동계방학 중 상허기념도서관 2차 리모델링 추진

제2, 3, 4열람실 대상으로 진행

2024-12-10     이혜주 기자

리모델링에 이어 진행되는 2차 리모델링은 제2, 3, 4열람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12월 말에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개강 시기에 맞춰 3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지난 동계방학 중 도서관은 제1열람실과 3층 출입구 로비를 리모델링 했으며, 특히 새롭게 변화된 제1열람실은 학우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예원(문과대·미컴23) 학우는 “제1열람실 좌석 유형이 다양해 좋았다”며 “당일의 컨디션이나 공부 습관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자주 찾았다”고 전했다.
도서관 학술정보팀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리모델링과 같이 도서관이 쾌적한 공간에서의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다시 찾고 싶은 공간 △건국대학교의 자존심 △성과가 있는 학습공간 중심의 콘셉트로 진행된다. 제2열람실은 기존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카페 같은 분위기로 조성되며, 제3열람실은 제1열람실과 비슷한 모습으로 리모델링된다. 제4열람실의 경우 소파가 놓이는 등 휴게 공간으로 완전히 변화할 예정이다.

 제2열람실 리모델링 시안 예시 자료이다./제공·도서관 학술정보팀
제4열람실 리모델링 시안 예시 자료이다./제공·도서관 학술정보팀

 

개편되는 모든 열람실에는 각 좌석마다 전원 설비를 갖춘 더 넓어진 면적의 책상이 놓일 예정이다. 학술정보팀 온한상 팀장은 “개인 좌석의 면적이 넓어짐에 따라 개편된 열람실의 전체 좌석수는 줄어들긴 하지만, 시험기간 외 평상시에는 열람실 이용률이 높지 않은 편임을 고려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제1열람실에 학생들이 몰리는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약 16억 원이 소요된 이번 리모델링은 대학혁신사업비에서 충당됐으며, 전자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와이파이가 추가 설치된다. 또한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3층 출입 게이트 설치 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학술정보팀에 따르면 열람실 개편이 이뤄지는 이번 2차 리모델링 공사 이후 추가적인 도서관 공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 팀장은 “바뀐 도서관을 학생들이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