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서포터즈와 함께 축제 기획 중

올해 일감호 축전이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행사가 3일간 연달아 이어지며 주점 운영 동아리 공연 연예인 공연 댄스대항전 가요제 피지컬 KU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를 발족해 축제에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 축제 기획과 근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감호 축전 3일 진행'은 총학생회의 핵심 공약이다. 이때 3일은 실질적인 축제 진행 기간을 의미하며 나머지 1일은 부스 정리 기간이다. 과거 일감호 축전은 축제 진행 2일 부스 정리 1일로 총 3일간 진행된 바 있지만, 학업과 시간에 쫓겨 축제를 즐기지 못하는 학우를 위해 하루 더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또한 대운동장이 메인 무대였던 지난해와 달리, 진행 중인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노천극장이 메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약 이행을 위해 총학생회 행사기획국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91명(총학생회 59명, 서포터즈 32)으로 구성된 축준위를 발족했다. 축준위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위해 기획부터 집행까지 책임지는 기구이다.

올해 축준위는 기존 서포터즈 인원이 집행 단계에만 참여했던 것과 달리 방학부터 인원 모집을 시작해 모든 부원이 축제 기획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에 대해 김승훈 축제준비위원회 위원장(이하 축준위원장)은 "실제 집행 단계에서 서포터즈 인원의 근무 이해도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획 단계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91명 서포터즈 모두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축제를 위해 서포터즈가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일감호 축전의 3일 진행이 확정되면서 학교 측의 협조 민원 관련 구청 협조 주점 운영 관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협조 안전사고 대비 외부인 문제 등 논의할 사항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김 축준위원장은 "이틀 동안 사용됐던 예산이 3일 동안 사용돼야 하는 것 이틀 동안 투입됐던 근무 인원이 3일 동안 투입돼야 하는 것 등과 관련해 신경 쓸 부분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주점 3일 운영에 대해서 "중운위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는 "기획한 콘텐츠를 여러 외부 기관이 검토하고, 축준위 내부 안전관리팀이 회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제 시 항상 대두되는 외부인 문제에는 "지리 특성상 외부인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학우가 온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된 것에는 속도가 없지만 풍경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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