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부터 ‘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청:靑’(이하 학생회)이 주관하는 금연캠페인(이하 캠페인)이 동물생명과학관 및 입학정보관 뒤 공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비흡연 구역 내 상습 흡연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원 발생 △주변 환경 화재 위험 등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동물생명과학관 부근 금연 캠페인 진행 장소에 현수막과 배너가 설치된 모습/사진·곽서영 기자
동물생명과학관 부근 금연 캠페인 진행 장소에 현수막과 배너가 설치된 모습/사진·곽서영 기자

 

 생명과학대학 김준하 학생회장에 따르면, 동물생명과학관 부근 금연구역 내 무분별한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흡연구역 제공 안건은 지난해부터 교학소통위원회에서 논의돼 왔다. 그러나 새로운 흡연구역 설치는 외부인 흡연 문제가 우려돼 반려됐다. 이에 학생회는 행정실의 지원을 받아 올바른 흡연문화 정착을 위한 금연 교육 관리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금연구역 및 흡연구역 현수막과 배너를 게시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나섰다.

 하승혜(생과대·생특25) 학우는 “캠페인 이후로는 확실히 건물 근처나 비공식 장소에서 담배 피우는 분들이 줄어든 것 같다”며 “흡연구역이 따로 있다 는 점을 다시 환기해주고, 금연을 권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게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답했다. 김정호(생과대·생특25) 학우는 “캠페인 덕분에 냄새로 인한 불쾌함이 사라졌지만, 캠페인에 대한 홍보가 조금은 부족했다”며 “좋은 목적을 가지고 진행하는 캠페인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돼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 학생회장은 “이동량이 많은 공터나 통로 등에서의 흡연을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생명과학대학 학우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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