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 대학 제1학생회관 2층 프라임홀에서 우리 대학 제56대 총학생회 ‘그린’(이하 총학)이 주관하는 ‘2025 건국대학교 학술공모전’(이하 공모전) 본선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총학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기존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학술공모전으로 개편된 이후 열린 첫 행사다. 

공모전은 세 가지 주제 △성(成): AI로 확장하는 가능성, 내일을 그리다 △신(信): AI로 그리는 일상,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의(義): AI와 그려나갈, 공존하는 사회로 나눠 진행됐다. 각 분야의 참가 팀 중 △성 3팀 △신 3팀 △의 4팀으로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달 28일, 학술공모전에 참여한 ‘HINT’ 팀이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최정윤 기자
지난달 28일, 학술공모전에 참여한 ‘HINT’ 팀이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최정윤 기자

 

세 부문 통합 대상은 ‘AI 기반 조직학 학습 보조 도구 HINT: 정상 간 조직 구조물 판독 모듈’에 대해 연구한 ‘HINT’팀이 차지했다. HINT 팀 기남균(수의대·수의23) 학우는 “수의대생을 위한 ‘콴다’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직학과 병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AI 모듈의 개발을 진행했다”며 “조직학 이미지의 특성상 데이터가 모호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AI 모델이 섬세하게 구분해 학습하게끔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공모전을 통해 학술 연구 및 발전에 있어 멀게만 느껴지던 AI가 가깝게 다가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쓰레기는 욜로(합성곱 신경망 CNN을 활용한 대형 폐기물 처리 시스템) △RouteXer(AI 비전과 다중 데이터 융합 기반의 보행자 맞춤 경로 추천 시스템) △건국대 형님들(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시스템 AAC의 기능 고도화에 관한 연구) 총 3팀이 각각 성·신·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성 ‘콸콸콸’(하수관로 재설계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강남 일대 극한 강우 대응) △신 ‘Susject’(악성 pdf AI 탐지 및 서비스 구현) △의 ‘KU.EYE’(인공지능 객체 인식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지팡이 개발 및 실증 연구) 총 3팀이 이 수상했다.
 

늘 불안하고 많이 후회하는, 그래도 계속 나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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