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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교협이 되겠다”18대 교수협의회장 장원종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인터뷰
이승주 기자 | 승인 2018.12.15 12:38
18대 교수협의회장 장원종 교수

지난 5일 실시된 제 18대 교수협의회장 선거에서 의학전문대학원의 장원종 교수가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시작되며 2년동안 우리대학의 교수협의회를 이끈다. 내년 2월 프라임사업이 종료되며 향후 학사구조조정 과정에서 적극적인 소통이 요구되는 가운데, 교협이 나아갈 방향과 우리대학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Q. 당선 소감 부탁드린다.

A.일단 많은 분들이 교수협의회 회장이 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 교수들의 교권을 확립하고 싶다.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2년 임기동안 여러 교수님들의 의견을 받들고 부당한 처우를 받는 교수들을 도우며 잘못된 시스템을 고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교협 회장으로서 공약, 청사진이 있는가.

A.첫 번째로, 캠퍼스, 단과대 구별 없이 구성원 모두가 교수협의회로 하나가 되어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본부에 개별 교수, 단과대 단위로 따로 요구했지만 교수협의회의의 이름으로 크게 외치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 본부와 재단이 대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제시를 하도록 요구하겠다. 세 번째로, 교수협의회 위상제고를 위한 건국대학교 교수노조를 설립하겠다. 지난 9월 3일 헌법재판소가 ‘교원노조법 제 2조’의 위헌여부를 판결함에 따라 2020년 3월 31일 이후 교수노조 결성이 합법화 될 것이다. 네 번째로, 교수업적평가의 적절성, 교수연구년선정 투명성 검토를 요구하겠다. 마지막으로 학교 발전과 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것이다.

 

Q.미래시대에 맞는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꾸준한 학사구조조정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학사구조조정 과정에서 교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가

A.대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 같다.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은 본부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식으로 진행해 왔다. 본부에서 교수와 학생들에게 발전방안의 방향을 먼저 제시하고 보여주어야 한다. 이후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을 가진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교수들보다 학생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대학에서 역량을 갖추어 취업을 하는 등 앞으로의 사회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본부는 교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좋은 방향이 있으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모두의 의견을 통해 이루어진다면, 실패한 정책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Q. e캠퍼스 활성화, 스마트출석 등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교수 입장에서 문제점은 없는가

A.강의 녹화의 경우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모든 강의를 녹화한다면 전문 장비 없이 간단히 촬영할 것인데 영상, 음성 상태가 부실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상대를 보면서 직접 얘기하는 것이 전달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출석의 경우, 글로컬 캠퍼스에서는 몇 학기 전부터 시작했다. 편리한 면에 있어서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다만 보강할 때 수기로 써야 하며 대리출석을 하거나 수업 도중에 나가는 학생들도 많은 문제점도 있다. 수업을 듣는 것은 학생 선택이라 이런 부분은 시스템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다.

 

Q. 강사법 개정에 따른 교수사회에 변화가 예측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이 있는가

A. 강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강사법 개정의 골자다. 강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학교에서 이러한 법의 변화에 맞추어서 강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예산이 있어야 하는데, 추가적인 예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년직 교수의 비중을 늘려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Q.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4차산업혁명의 진행되는 과정에서 교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어떤 교협이 돼야 하는지 소견이 궁금하다

A.인구의 감소로 인한 신입생 감소 및 중간이탈 학생이 증가할 수 있다. 학교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며, 무엇보다 우선할 것은 사회가 요구하고 학생들이 필요로하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유능한 교수님을 모시는 정책과 기존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정책이 절실하다. 재단, 대학본부는 물론 학생과 교수, 구성원 모두가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조정이야 말로 참된 학교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교수협의회는 더이상 일방적인 정책과 구조조정이 아닌, 소통과 화합하여 발전하는 우리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승주 기자  sj98lee@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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