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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대학생활 알바로 시작해봐!
이동찬 남기인 이호연 기자 | 승인 2011.02.10 23:35

대학생이 되면 뭘 할까?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할 새내기들이라면 하고 있을 기분 좋은 고민이다. 그런데 이런 고민 속에서도 빠지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르바이트 고민! 등록금의 압박, 개인 용돈 마련 등 어떤 이유에서든 알바는 대학생활에서 빼놓으려야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이에 <건대신문>에서는 알바를 구하려는 새내기들을 위해 여러 가지 알바부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알바까지 다양한 알바를 소개해주고자 한다.

   
ⓒ 구글

당구치는 것보다 더 쉬운 당구장 알바

자기 시간을 활용하면서 알바까지 하고 싶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그런 새내기에게는 당구장 알바를 추천한다. 손님이 붐비는 저녁 시간엔 당근 바쁘겠지만 낮 시간엔 정말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는 날도 있을 정도이니 근무시간을 자기 시간으로 능력껏 활용할 수 있다.

하는 일은 대략 다섯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손님이 오시면 안내를 하고, 음료수를 가져다준다. 당구 게임 중에는 틈틈이 손님의 음료수를 채워주고, 손님이 게임 중에 식사를 원하면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준다. 게임이 다 끝나면 마지막으로 테이블을 닦고 뒷정리를 해주면 된다.

이은실(한경대ㆍ디자인학부ㆍ2) 학생은 “고등학생 때보다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더 많은 책을 읽다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음료수도 야금야금 꺼내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한가한 낮 시간에 단골손님과 주고받는 농담도 아주 재미있었다” 등의 장점을 강조했다. 다만, 담배연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당구장 알바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학교를 지키는 정의로운 알바

새내기들은 알고 있을까? 학교 안에서도 알바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바로 규찰대 아르바이트다. 규찰대는 학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일종의 순찰대라 할 수 있다.

학교 규정상 12시 이후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며, 잔디밭은 원래 출입이 금지되는 곳이다. 게다가 일감호 주변은 안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다보니 11시 이후 출입이 통제된다. 이 사실들을 제대로 알고 있는 학우들은 정말 쥐콩만큼도 없다. 우리의 규찰대는 밤에 학내를 돌아다니며 이런 위험지역에 있는 학우들을 집으로 귀가시키고, 가로등 점검과 기물파손 확인 등의 일을 한다.

비록 시급도 그리 많지 않고(A팀:19:30~21:30, B팀:21:30~23:30, 하루 두시간, 일당 11000원) 실외에서 일하다보니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고통을 감내해야하지만, 장점도 많다. 규찰대장 류정한(문과대ㆍ철학4) 학우는 “다른 단과대 학우들도 만나 친해질 수 있고 여느 동아리처럼 MT도 가기 때문에 규찰대원끼리 연대감을 느낀다”라며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산책을 한다는 느낌이고 업무 자체도 그리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수업 다 끝나고 저녁부터 잉여잉여 하다가 기껏해야 술 마시러 가는 게 전부인 대학생으로 남기 싫다면, 규찰대 아르바이트하러 궈궈(GO,GO)~

너도 나도 아는 점원 알바

‘아르바이트’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알바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게의 점원을 제일 많이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가게 점원 알바는 흔히 볼 수 있고, 새내기들이 주변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알바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이나 빵집 등의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되면 가게의 여러 가지 잡다한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다. 계산이나 청소부터 시작해서 음식점이라면 서빙을 하거나, 음식 포장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보통 손님들을 직접 상대하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친절한 미소와 목소리는 필수! 수줍은 성격은 잠시 접어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점원으로 일하게 되면 어떤 가게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빵집에서 점원으로 일했다는 정수형(21) 학생은 “빵집에서 일하다보니 맛있는 빵을 구경하고 시식해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점원으로 일하는 것이 힘들 때는 바로 진상 손님들이 들이닥칠 때라고. 정수형 학생은 “가끔 손님이 서비스로 빵을 더 달라고 하면 알바생의 입장에서 난처한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 손님들을 대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가게에 따라 알바 임금도 다양하지만, 가끔 가게에 따라 수습 시급이라고 하여 알바 초반에는 최저시급보다 적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대학 와서도 학원을 다닌다? 대신, 알바로! 학원보조 알바

우리 새내기들, 고등학교 때 학원 하나쯤 다녀보지 않은 학생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고등학교 때 다녔던 학원을 대학에 와서도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대신 이번엔 학원에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받으면서 말이다.

바로 학원보조 알바를 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학원보조 알바는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서 아는 선생님의 연결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시험지 채점과 첨삭 등의 일을 하게 되는데, 학생들을 만나 상담을 하거나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학원보조 알바의 장점은 알바를 뛰면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고등학교 때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알바를 했다는 차재민(문과대ㆍ문콘2) 학우는 “일이 그렇게 고되지는 않다”며 “다른 알바들에 비해 비교적 자기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학생들과 함께 있다 보니 알바를 하면서 친한 동생들이 생기기도 한다고. 대학에 막 합격한 선배로서, 동생들에게 합격자의 당당함을 뽐내며 공부 노하우를 마구마구 전수해주고 싶다면 학원보조 알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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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편한 알바를 찾고 있다면? 사무보조 알바

‘난 몸이 약해서 너무 힘든 알바는 못할거야’라거나 ‘난 미리 사회생활을 체험해 보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새내기들이 혹시 있는가? 이런 새내기들이 주목할 만한 알바가 있다. 바로 사무보조 알바가 그것!

말 그대로 ‘사무를 보조’하는 일로, 회의 준비부터 전화를 받기, 복사하기, 팩스 보내기, 문서 작성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배정받는 부서의 부서원들이 맡기는 일을 따로 하게 될 때도 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에이~하는 일 엄청 많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허, 잠시만 참고 끝까지 들어보자! 생각과는 달리 사무보조 알바는 일이 많이 바쁘지 않다고 한다.

공기업과 증권사에서 사무보조 알바를 해봤다는 이혜미(상경대ㆍ경제4) 학우는 “회의준비 등의 일이 항상 연달아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리 바쁘지는 않다”며 “상황을 보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더! 일을 시킬 때 까다로운 사람도, 너그러운 사람도 있는 만큼 여러 상사들을 겪으며 분위기 파악하는 스킬을 키울 수 있는 것 역시 사무보조 알바의 장점이다.

월급은 한 달에 적게는 80만원에서 많을 땐 120만원까지 받는 등 다양한 편이다. 하루 종일 있는데 비해서 임금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하니 용돈이 많이 필요한 새내기들은 알바를 구할 때 잘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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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함께라면, PC방 알바

꿀맛 같은 방학의 여운이 마우스를 쥐던 그 손에 아직도 가득하다면, 뒹굴뒹굴하던 안락함과 컴퓨터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한다면 PC방 알바를 추천한다.

PC방 알바가 하는 일은 계산과 정리 단 두 가지로 압축될 정도로 할 일이 적다. 간단한 집안일 하듯 손님이 앉았던 자리를 정리하고, 바닥을 깨끗하게 닦아주자. 때때로 간식코너를 이용하는 손님이 있다면 테이블도 정리해주자.

하지만 나머지 시간은 전부 자기시간으로 가질 수 있다는 것! 눈만 돌리면 바로 컴퓨터가 있으니 인터넷 활용을 좋아하는 새내기라면 탐낼 만한 알바라 할 수 있겠다. 이용우(26) 씨도 “여타 많은 알바보다 편하다”고 PC방 알바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이 편한 만큼 높지 않은 시급(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은 4500원 선)과 붕붕 떠있는 담배연기로 혼탁한 공기는 흠결이라 할 수 있다. PC방 알바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던 비흡연자 새내기들은 알바신청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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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알바, 마패 없는 암행어사 미스터리쇼퍼 알바

현대판 암행어사가 나가신다! 마패가 없어도, 수많은 포졸들을 거느리지 않아도 번뜩이는 눈매와 평가지만 있으면 당신은 이미 암행어사! 이곳저곳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편의를 남몰래 점검하는 이색알바 ‘미스터리쇼퍼(MysteryShopper)’ 한번 체험해볼까.

미스터리쇼퍼는 직원 서비스, 인사태도, 진열 및 청소 점검 등을 아우르는 매장 편의도를 고객의 입장에서 감시하는 알바다. 불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보면 참을 수 없는 봉사정신만 있다면 Okay. 편의도를 체크하는 일인 만큼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백화점 같은 일상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주유소, 놀이공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동하게 된다.

미스터리쇼퍼 알바의 특징은 활동비가 따로 나와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리비안베이, 에버랜드에서 미스터리쇼퍼로 일했던 권윤희(25) 씨는 “활동비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일도 하고 놀 수도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간 아르바이트 보수는 1건당 3000원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마음먹고 용돈을 벌고 싶은 새내기는 참고만 하시라~

이동찬 남기인 이호연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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