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봉사했어요 ④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한국인이라면 화장실에서 누구나 한번쯤 봤을 문구이다. 화장실은 그 나라의 얼굴이며 문화수준의 척도이므로 아름답게 가꾸자는 사람들이 있다. 화장실 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활발한 활동중인 대학생 자원봉사단 머문자리 서포터즈가 그들이다.
머문자리 서포터즈는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 캠페인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화장실을 깨끗하게 쓸 것을 당부한다. 이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에게 풍선과 사탕을 나눠 주며 캠페인 송을 부르고 관련 홍보물을 배포한다. 또 ‘좋은 화장실 및 나쁜 화장실 모니터링’ 활동도 한다. 정해진 양식에 맞춰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하면 보고서가 해당 관청 담당자에게 접수된다. 이후 경우에 따라 나쁜 화장실이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시정조치를 내리며 아름다운 화장실로의 개선을 촉구한다.
머문자리 서포터즈 4기 단장 이원경 학생(성균관대ㆍ사학과2)은 “머문자리 서포터즈는 개인적인 봉사보다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든 머문자리 서포터즈에 도전할 수 있다.
모든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서포터에게는 자원봉사 인증서와 수료증이 주어진다. 머문자리 서포터즈 5기는 올해 8월 중순에서 9월 초에 공식 블로그(blog.naver.com/rest4242)에서 공지 할 예정이다. 운영지원팀, 캠페인 팀, 웹 블로그 홍보팀의 3팀으로 나누어 모집하며 한 기수는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