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은 연세대학교 <연세춘추> 편집국장>

 대학언론은 20대 대학사회 역사의 발자국을 남기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 <건대신문>은 학교의 자랑스러운 업적 이외에도, 학교와 대학사회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들까지 가감없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국대 안에서 큰 사건이 있었던 지난 3월, 독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건의 경위를 전달하는 데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건대신문>은 여러 대학언론들에게 귀감이 됐습니다.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고, 대학사회에서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는 <건대신문>의 정신은 대학언론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대학언론사에 속해 있는 학생기자들은 학업과 취재를 병행해야 하므로 힘에 부칠 때가 많습니다. 이점 때문에 대학언론사는 기자들의 수가 많아도 항상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에 더해, 갑작스레 맞았던 인력난에도 굴하지 않고 기자정신을 발휘해 기사들을 놓치지 않고 전달했던 <건대신문>기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건대신문>에는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도 <연세춘추>와 함께 대학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건대신문>의 노고와 대학언론의 발전에 누가 되지 않게 <연세춘추>도 노력하겠습니다.

 <건대신문>의 1300호 발행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앞으로도 <건대신문>의 정론직필과 의식을 일깨우는 기사들로 무궁한 발전을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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