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표한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한 후속조치안을 학사지원팀이 발표했다. (이하 후속조치안) 후속조치안의 내용은 △개편대상에 해당하는 학과들을 변경된 학과로 일괄 변경하는 것 △그러나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 학사구조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기게 됐다.

먼저, 학과 통합 및 폐지 대상 학과들(<표1> 참고)은 다음해 3월 2일부터 변경학과의 이름과 교육과정이 편성 및 개설된다. 동시에 해당 학과의 학생들은 변경 학과로 소속이 변경된다. 소속 학과 변경을 위해, 해당 학과 학생들은 오는 12월 4일 오후 11시까지 포탈을 통해 ‘소속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단, 기존학과의 학적을 유지하고 싶다면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1학년인 15학번이 휴학(3년)을 포함해 4학년이 되는 해인 2021년 2학기까지는 기존 학과의 학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단, 물리학부 양자상및소자전공은 2020년까지만 기존 학과의 학적을 유지할수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기존 학과의 개설과목들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강된다. 즉, 변경 학과로서 신입생을 받는 첫 해인 2016년에는 기존 학과의 1학년 과목이 폐강되고, 2017년에는 2학년 과목이, 2018년에는 3학년 과목이 폐강된다. 2019년부터는 모든 과목이 변경 학과의 과목으로 대체된다.

따라서 만약 중간에 휴학을 하게 될 경우, 학적 유지는 가능하나 기존의 과목은 듣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 1학년인 한 남학생이 입대를 위해 2016년부터 2년간 휴학할 경우, 기존 학적을 유지한 채 2018년 복학하더라도 들을 수 있는 기존 학과의 2학년 과목은 개설되지 않는다. 반면 학과제 전환 및 학부 통합, 학과명 변경 대상학과들(<표2> 참고)은 위와 같은 특수한 조치 없이 2016년부터 곧바로 변경된다. 교육과정 등에 있어서 별 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해당 학과 학생들은 위와 마찬가지로 12월 4일까지 포탈을 통해 소속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학사구조개편안을 놓고 폐지가 결정되었던 소비자정보학전공과 학과 통합된 영화과 소속 학생들이 요구한 반대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