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곁에> vs <利: action> 선본, 21~23일 투표

왼쪽부터 <利: action>부후보 윤호진, <그대곁에>정후보 황성학, <利: action>정후보 김유진, <그대곁에>부후보 안도현 사진·이용우 기자

지난 3일 마감된 우리대학 제 50대 총학생회선거 후보자 등록에 정후보 황성학(정치대·정외4), 부후보 안도현(상생대·동물자원3)으로 구성된 <그대곁에>, 정후보 김유진(KIT·의생명3), 부후보 윤호진(경영대·경영3)으로 구성된 <利: action>(리액션) 등 두 선거본부(선본)가 등록을 마쳤다(선본명 가다나순).

<그대곁에> 선본의 주요 공약으론 △생활비 장학금 확충 △축제무대 건대생 우선입장 △입학금 폐지 요구 등이 있다. 생활비 장학금은 국가장학금과 저소득층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있지만 생활비로 인해 고통 받는 학우들을 위한 생활비 장학금을 말한다. <그대곁에> 선본의 황 정후보와 안 부후보는 각각 올해 정치대 학생회장과 동아리연합회 부학생회장을 지냈다. <그대곁에> 선본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으로 대학본부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방지로 뽑았다. 황 정후보는 “OT 취소, 단과대 통폐합, 총장 연봉 1억원 인상, 수업 수 감소, 입학금 의제 등 학교의 많은 일들을 학교본부는 학생들의 의견은 배제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과 소통해서 학교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막겠다”고 전했다.

<利: action> 선본의 주요 공약으론 △우리대학WIFI 존 캠퍼스 전역확대 및 품질개선 △걷기 좋은 일감호, 휴감호 사업 △학사구조조정위원회 창설 및 대응매뉴얼 작성 등이 있다. 휴감호 사업은 자전거 도로와 포토존 등을 설치하여 보다 안전하고 아름다운 대학 내 통행로를 만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利: action> 선본의 김 정후보와 윤 부후보는 각각 올해 KIT 부학생회장과 경영대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정후보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으로 본부와의 소통, 학우와의 소통을 뽑았다. 김 정후보는 “우리대학은학과 통폐합,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전면 취소, 성 관련 문제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사건의 진상과 진행상황을 궁금해 하는 학우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기다려달라는 말 뿐이었다”며 “학교와 소통해 학생사회 내 생긴 문제들은 학우들이 가장 먼저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두 선본 모두 본부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선이 된다면 어떤 모습으로 임할지 묻자 <그대곁에> 선본  황 정후보는 “항상 학우들에게 묻고 소통하며 의견을 듣겠다”며 “학우들 곁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힘을 모으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利: action> 선본 김 정후보는 “공감되지 못했던 사업들이 아닌 실제로 학우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학우들이 매일같이 느끼던 불편함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점까지 찾아내 어제보다 나은 학교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각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도 11월 10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제 50대 총학생회장 선거와 단과대 학생회 선거 투표는 오는 21일 화요일부터 23일 목요일까지이며 투표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한 장소인 단과대학 건물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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