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퍼스 다전공 완화 관련 요구안 대학본부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다전공 신청자격 완화에 대해 학생들의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총학생회가 6일 대학본부에 질문지를 제출해 공식적인 답변과 개선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교무위원회에서 안건 논의 시 학생대표 참여 △안건의 실효성 재고를 대학본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질문했으며 대학본부는 △각 캠퍼스 별도TO 마련 △학과별 1명 이내 선발 △각 캠퍼스에 개설되지 않은 전공(학부) 대상 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용 여건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수업권 지장에 강경히 대응할 것을 표명했다. 총학생회는 요구안을 통해 “취지는 좋지만 서울 캠퍼스 내부적으로도 원전공과 다전공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캠 내에서도 수강인원 편성이 적어 수강을 못하는 실정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양 캠퍼스 간 TO를 구분할 것”이라는 대학본부의 답변에 대해 "추가로 다전공 인원을 글로컬 캠퍼스에 배정하는 것은 서울캠 학생들의 수업권에 대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학본부의 “2019학년도 1학기 개강 전까지 심의 절차를 걸처 규정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설명이 총학생회의 완강한 반대와 충돌하며 총학생회의 지속적인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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