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영(문과대·미커14)

요즘엔 힘들다는 사람이 참 많다.

나도 그렇다. 힘들다. 그래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

나는 힘들어하는 나 자신과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었다.

아주 오랫동안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아오다보니 느낀 것은 언제까지나 힘든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나 괴로운 일만 이어지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단연코 모든 사건사연들은 그 끝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젠가는 끝날 그 사건자체가 아니라 어려움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고통이 언젠가는 반드시 끝날 거라는 것과 희망과 기쁜 날도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유념하며 담담하고 묵묵하게 이겨내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몰아닥치는 파도는 인생을 다할 때 까지도 끝이 나지 않는다. 파도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것 보다는 인생의 파도를 탈줄 아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지혜가 아닐까. 인생이라는 배에 돛도 달고....

이 시가 힘들어하는 사람 누군가에게, 어쩌면 단 한명에게라도 위로가 된다면 성공한 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심사를 맡아주신 박성현 시인께 당선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큰 졸업선물을 받은 것 같다.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