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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衣)’팀 학우들의 새로운 도전, 창신동에서 꿈꾸는 ‘한복 홈웨어’
공예은 기자 | 승인 2020.04.29 02:17

 1970년대 봉제업은 우리나라 대표 조제업으로서 국내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현재는 해외 업계와의 경쟁에서 밀려 국내 봉제 장인들의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 4명의 학우들이 국내 봉제 업계를 돕기 위해 뭉쳤다. 이들이 결성한 ‘우리;의(衣)’팀은 지난 10일 창신동 장인들과 함께 ‘한복 홈웨어’를 만들어 선보였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예쁘면서도 편안한 ‘홈웨어’ 제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전통 의상 ‘한복’과 결합한 ‘한복 홈웨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우리;의(衣)’팀의 ‘한복 홈웨어’는 현재 3개의 국내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국내 의류 업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봉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衣)’팀 학우들을 만나봤다.

-국내 봉제업을 공경하다, ‘우리;의(衣)’팀

우리 대학 동아리 ‘인액터스’ 소속 ‘우리;의(衣)’팀왼쪽부터 △이푸름(경영대·경영18) △김민하(경영대·경영19) △원하연(경영대·경영18) △남수아(사과대·글비19) 학우/사진 제공·김민하(경영대·경영19) 학우

‘우리;의(衣)’ 프로젝트 매니저 김민하(경영대·경영19) 학우는 ‘우리;의(衣)’ 프로젝트에 관해 “대한민국 봉제 장인의 기술력을 재조명하고 국내 의류 생산 활성화를 위해 많은 도전 중이다”라며 “현재는 창신동에서 제작한 한복 홈웨어를 펀딩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학우는 “창신동은 봉제 밀집 지역 중 봉제 거리로 가장 유명하고 수천 개의 봉제 공장이 밀집돼 있던 곳이지만 낮은 단가에 맞춰 의류를 제작하다 보니 봉제 장인들의 기술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창신동의 유명도와 밀집도를 활용하면 우리 프로젝트가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프로젝트의 첫 도전을 창신동에서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우리 전통 의상 ‘한복’과 ‘홈웨어’의 만남

김 학우는 ‘한복 홈웨어’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한복과 홈웨어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두 의류 군은 모두 봉제 기술력에 의해 완성되며 입는 사람의 몸에 최적화돼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두 의류 군이 합쳐지면 좋은 효과를 발휘해낼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복 홈웨어는 그 누구보다 국내 봉제 장인분들이 가장 잘 만들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봉제 장인의 정성을 더 오랜 시간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발로 뛰며 준비한 ‘우리;의(衣)’

‘우리;의(衣)’ 프로젝트 팀원 남수아(사과대·글비19) 학우는 “지난해 11월부터 창신동에 찾아가 봉제 업계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언론이 말하는 봉제 업계의 어두운 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며 프로젝트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국내 봉제 장인분들이 충분한 기술력이 있음에도 가격 경쟁에만 치우쳐진 산업 생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낮은 단가에 맞는 작업을 하다 보니 그 기술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발견했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학우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신동에서 많은 봉제 업계 분들의 체념 섞인 속사정을 들으며 그분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됐고 고급 패턴실과 봉제 공장을 오가며 봉제 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내 봉제 업계 활성화를 위해

‘우리;의(衣)’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국내 봉제 업계 활성화’이다. 현재 ‘우리;의(衣)’팀은 ‘한복 홈웨어’ 펀딩에 있어서 지난 17일 기준 목표 금액의 2231%인 약 1116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해당 펀딩은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된다. 총 3개의 국내 의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김 학우는 “최종 목표를 위해 최대한 많은 영향력을 창출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남 학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옷 곳곳에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옷의 가치와 시간을 기억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우리;의(衣)’팀에서 선보인 ‘한복 홈웨어’/사진 제공·김민하(경영대·경영19) 학우

공예은 기자  yeeunkong@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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