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원 수의학과 박사과정 마승애 대학원생의 저서 <생명에게 배운다-함께 산다는 것>이 ‘2020년 올해의 환경책’, ‘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과학도서’로 동시 선정됐다.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마승애 대학원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대학원 수의학과 마승애 대학원생

 

Q1. <생명에게 배운다-함께 산다는 것>이 좋은 평가 받은 것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책을 쓰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이 제가 쓴 책을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첫 저서인데도 좋은 인정을 받아 매우 기뻐요.

 

Q2. 책의 대상을 어린이로 한정한 이유가 있나요?

:동물원에서의 경험이 어린이 도서를 쓰는데 영향을 미쳤어요. 동물원 역할 중 하나가 동물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알리는 일이에요. 어린이들에게 동물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면 어린이들의 행동이 바뀌어요. 어린이가 바뀌면 가족이 바뀌는 등 파급력이 크기에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을 쓰게 됐어요.

 

Q3. 책의 주제인 ‘생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동물에 대한 보호보다도 생명에 대한 존중이 우선시돼야 하는 것이 현 사회에서 결핍돼 있음을 느꼈어요. 생명 존중의식이 기반이 된 후에 동물에 대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첫 책인만큼 기본적인 내용인 생명을 다루고자 했어요.

 

Q4. 현재 대학원에서 동물원 동물 복지기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신데, 동물원의 어떤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동물 복지 연구도 부족하고 동물 보호 법제화의 역사가 짧아요. 또한 동물원 운영 장벽이 낮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이 동물원을 운영했을 때의 학대 위험이 커요. 미래의 동물원은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을 보호하고, 서식지가 재생된 후 다시 서식지로 돌려보낼 수 있게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거에요. 미래의 동물원을 위해서는 복지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동물원의 복지 기준을 알리고, 동물들을 충분히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동물원의 동물 복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어요.

 

Q5.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함께 살자는 것. 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닌 동물과 사람이 함께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이를 이룰 수 있는 활동이라면 수의사에 어울리지 않더라도 다방면으로 열심히 활동할 거예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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