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징계 및 공간 임대사업 논의

올해 하반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아래 전동대회)가 지난 25일 종합강의동 101호에서 늦은 6시 30분부터 열렸다. 동아리연합회(아래 동연) 류규현(햇살ㆍ03)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전동대회는 88명의 전체대의원 중 정족수인 44명을 넘긴 69명이 참석했다. 동연 류규현 회장은 “처음 일을 시작한 것이 5월인데 벌써 임기가 다 끝나간다”며 “마지막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자”는 말로 회의를 시작했다.
   
▲ 유현제 기자

이번 전동대회에서는 △08년 상반기 결산안 보고 △08년 하반기 동아리 연합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공간 조정위원회 및 징계 상황 총화 등이 이뤄졌다. 이어서 △회칙개정안 △동아리 공간 임대 사업 △동연 회의실 확충 △학내 소음 문제 해결 촉구안 △한맘축전 기획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징계 상황 총화에서는 많은 동아리들이 징계를 받았다. 건국문단은 경고가 3회 누적되어 제명되기도 했다. 이로써 건국문단은 동연에서 자동으로 제명되고, 제 2학생회관의 동아리방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류규현 회장은 “더 이상 징계를 받는 동아리가 없었으면 한다”며 “행사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유현제 기자

이번 전동대회에서는 동연의 새로운 사업인 동아리 공간 임대 사업과 동연 회의실 확충 사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동아리 공간 임대 사업은 공간이 부족한 동아리들에게 제2학생회관의 남아있는 공간을 장기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원래는 3개월씩 4개의 동아리가 1년간 사용하는 것으로 대여기간을 정했으나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로 정확히 나누어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또, 동연 회의실 확충 사업은 동연의 공간만으로는 회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안된 사업이다. 이번 전동대회에서 제명된 건국문단의 동아리방을 동연의 운영위원회, 분과회의, 집행부 회의 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회의나 세미나가 필요한 다른 동아리에게도 대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내 소음 문제 해결 촉구안 △제2학관 화기 사용의 금지에 대한 문제 △한맘축전 기획안이 안건으로 논의됐다.

류규현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맘축전에 많은 동아리들의 참여를 바란다”는 말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 유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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