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 동문이 지휘하는 KU심포니 송년음악회 열려

지난 12월 22일 늦은 7시 30분,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건국대학교의 교향곡이 울려 퍼졌다. 학우ㆍ동문ㆍ교수로 구성된 건국 오케스트라를 함신익(사범대ㆍ음악교육84졸) 동문이 지휘하는 <KU Symphony 2008 르네상스 건국, 꿈을 모아 미래로> 송년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함신익 동문은 미국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 <KU Symphony 2008 르네상스 건국, 꿈을 모아 미래로> 공연장 모습. ⓒ 안상호 기자

이번 공연에는 2009학년도 수시전형 합격생 학부모들과 4학년 취업준비생, 대학발전기금 기탁자, 동문, 전국 주요 대학 총장 등이 초대돼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연주는 주세페 베르디의 ‘운명의 힘’을 시작으로 게오르그 gps델의 ‘시온의 딸들아 기뻐하라’ 등 다양한 교향곡들이 함신익 동문의 지휘와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노래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안토닌 드보르작의 ‘새로운 세계에서’ 연주가 끝난 후 무대 양쪽에서 합창단들이 입장했다. 뒤이어 함신익 동문과 김경희 이사장, 오명 총장이 무대 앞으로 나와 인사와 소감을 나누고 ‘건국찬가’를 함께 불렀다.
김경희 이사장은 “빛나는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개척한 함신익 동문이 지휘하는 음악회를 계기로 건국인 모두가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노래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 안상호 기자

공연이 끝난 후 우곡국제회의장에서는 공연 리셉션과 함께 함신익 동문에게 ‘제4회 자랑스러운 해외 건국인상’을 수상하는 행사가 열렸다. 함신익 동문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일감호와 음악교육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대학에서 음악교육에 더욱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학생들에게 “모든 것의 중심이 바로 나라고 생각하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조언했다.

   
▲ 공연을 관람하러 온 오명 총장과 김경희 이사장. ⓒ 안상호 기자

   
▲ 혼신의 힘을 다해 지휘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함신익. ⓒ 안상호 기자
   
▲ 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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