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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3주년을 맞이하며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09.05.11 18:24

민족의 스승이신 상허 선생이 조국선진화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대학을 설립하신 지 벌써 63년이 되었다. 지난 63년 동안 우리대학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군을 길러냄으로써 국가발전에 일조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화와 경제위기라는 전대미문의 환경이 크나큰 시련으로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상허 선생의 숭고한 건학이념에 걸맞은 명문사학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우리대학은 건국르네상스와 드림건국2011이라는 구호 아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이는 10년 전과 오늘날의 장안벌을 상전벽해라는 표현으로 비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극명하게 확인된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는 동문들은 이구동성으로 비약적인 발전상에 찬탄을 금치 못한다. 캠퍼스 곳곳에 신축 건물들이 속속 들어선 것처럼 우리대학은 부속병원, BK21, 외부대학평가, 민자기숙사, 로스쿨, WCU 등 혁혁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었으며 며칠 전에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소를 개소하게 되었다. 경쟁대학들의 질시와 견제가 집중될 만큼 놀라운 성장을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이룩한 것이다. 이 모든 발전의 원동력은 김경희 법인 이사장이 지휘하는 스타시티 사업의 성공에서 비롯되었다. 또 오명 총장 역시 빛나는 경력과 경륜을 바탕으로 우리대학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대학간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져 가고 있으며 국내외의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날의 성과는 모두 잊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건대신문>은 건국가족 전체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바이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2010년대에 우리대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현행 시스템으로 국내외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실제로 우리대학의 성장동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였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도취하여 도전적인 자세가 사라져 버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여전히 부재하다는 점 역시 심각하고 고질적인 약점이다.

생일이 되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상허 선생의 숭고한 건학이념을 되새기며, 2010년대의 건국대학교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과 시스템을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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