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문학예술학생연합 3년 만에 문예공연 열어

 지난 14일 늦은 2시 새천년관 앞 원형무대에서 건국대문학예술학생연합(아래 건문연)이 ‘함께하는 즐거움, 공감’이라는 이름 아래 문예공연을 펼쳤다. 건문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대학문화를 주제로 공연을 기획했다.

005년 이후 공석이던 건문연 의장이 3년 만인 올해 선출됨에 따라 공연도 다시 열리게 됐다. 대동제 공연기획단 박은수(정치대⋅행정2) 학우는 “문예동아리들 간의 공감, 문예동아리와 일반학우 사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미”라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

풍물패(건풍연), 율동패(길동무, 풀빛), 노래패(어울림, 들불)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영상, 노래, 극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공연의 첫 막을 연 대학생들의 민주화운동 영상 상영 이후 문예패들의 합동공연 <장산곶매>와 <반격>이 이어졌다. 곧이어 현 시대의 공감을 주제로 사회를 풍자한 연극이 펼쳐진 후 ‘연탄’, ‘우리 하나 되어’ 등 민중가요가 원형극장에 울려 퍼지며 공연이 끝났다.

건문연 백승호(정치대⋅부동산4) 의장은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생각보다 관객이 적어 아쉬웠다”며 “하지만 문예동아리들이 함께 공연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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