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모니터 요원 홍성철(동생명대ㆍ축산경영4)

1면에는 늘어난 영어강의 비중과 문과대의 폐과 지정교양 수강 문제, 그리고 이과대 열람실 설치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기사가 비중 있게 실려서, 우리대학 학우들이 처한 현실과 여러 단과대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오늘날 자기 학과 일도 제대로 관심을 갖기 힘들고 다른 단과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더더욱 알기 힘든 상황에서 <건대신문>이 이러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학우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2면 대학보도에서는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받은 지원액 27억원의 사용실태와 우리대학 국고보조금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함으로써, 자칫 학우들이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해준 점이 좋았으며 버려진 자전거 공동묘지 사진은 우리 학우들의 버려진 양심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생각합니다.

3면의 총학생회 중간평가에 대해서는 설문을 통하여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잘한 점과 못한 점을 나열하기보다는, 총학생회의 공약 가운데 지켜진 공약과 그러지 못한 공약들을 점검했다면 총학생회의 중간활동에 대해 학우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면 문화기획에서는 개강 후유증이라는 소재를 통해 학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언급해주어서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강후유증이 대학생들에게 만연한 공통된 문제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혹은 일부에게 해당되는 사안인 것 같아서 많은 공감을 주진 못하였습니다.
5면의 특별기획 기사에 실린 백두산 역사기행은 큼지막한 사진들을 배치하여 가독성이 좋았고 아름답고 이국적인 사진들이 배열되어 역사기행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그곳의 인상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행문 형식으로 작성되어 읽기에도 편했고 다음 기회에는 나도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6,7면의 광장에서는 나의 대학생활과 유럽권 교환학생 수기 등 경험적인 내용들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특히 선배님들의 경험을 통해 대학생활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8면의 포토저널리스트 이상엽 동문 인터뷰는 우리대학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10년 열정을 바쳐 일한다면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또한 동문선배님의 그 열정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작품으로 소개된 사진도 DMZ의 모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구도가 좋고 매우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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