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대학원 벤처전문기술학과가 국내 최초로 기술사업화 전공을 신설한다. 기술사업화 전공은 기술에 사업화 개념을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다. 신설되는 전공은 2010년 대학원생 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전공 신설을 주도한 문종범(일반대학원ㆍ벤처전문기술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좋은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업화시키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술사업화를 발전시킨다면 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사업화 전공이 기업의 실무와 연관이 있는 만큼 교육과정도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켰다. 교육과정에는 △기술수요 예측 △트렌드 전망과 분석 △사업화 유망 아이템 탐색 △전략적 특허창출 및 보호 △기술가치 평가 △기술이전과 거래실무 등 실무와 연관된 과목이 대거 포함돼 있다.

 교수진은 벤처전문기술학과 교수와 기술경영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기술거래기관의 전문가, 대기업의 기술사업화 담당 임원 등 총 15명을 겸임교수로 위촉할 예정이다.

 문종범 교수는 “국내의 다른 대학에는 기술사업화 전문가들이 석ㆍ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비한 전공이 없다”며 “우리 대학이 기술사업화 전공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만큼 사명감을 지니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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