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대학이 3년 연속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아래 임베디드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학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PC에 쓰이는 정보검색,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산업기기, 가전, 선박 등 여러 방면에 사용되는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일컫는다. 실용성과 중요도가 높아 산업계 및 사회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7회째를 맞는 임베디드 공모전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며 이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대학 정통대는 2007년 컴퓨터공학과가 대상을 받은 이래 3년 연속으로 임베디드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해에는 인터넷ㆍ미디어공학부 임베디드 동아리 엠볼릭스(Embolix)의 4학년 팀, GR-Zero가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그 밖에도 우리대학 반바지 팀(지도교수: 진현욱(정통대ㆍ컴공))이 최우수상, 쿼드로프 팀(지도교수: 윤광준(공과대ㆍ항공우주))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대상을 받은 엠볼릭스 GR-Zero 팀의 김효원(정통대ㆍ멀티미디어4) 학우는 “역사가 짧은 인터넷ㆍ미디어공학부의 후배들에게 자랑거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출전동기를 밝혔다. 또 “두 번째 도전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후배들도 도전 정신을 갖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볼릭스 팀을 지도한 김두현(정통대ㆍ인터넷ㆍ미디어공학부) 교수는 “학생과 교수가 합심하여 노력한 것이 상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진현욱 교수는 “매년 대회에 나갈 때마다 연구공간이 부족해 학생들이 고생했다”며 “우리대학 이공계의 전반적인 문제점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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