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사랑메시지 담은 네임택사업 시행

우리대학 대외협력팀은 동문과 구성원들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선ㆍ후배 간 소통의 장을 열어가기 위한 네임택(Name Tag) 사업을 시작했다.

네임택은 기부자들이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후배사랑 메시지’와 기부자의 이름, 소속이 적힌 명패다. 이 네임택을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학교 기물에 부착해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네임택은 부착되는 기물의 중요도나 주변을 지나는 유동인구에 따라 책정된 기부금액이 다르다. 교정 내의 벤치, 도서관 서가의 벽, 도서관 열람실의 책상에 네임택을 부착하는 경우 100만원을, 강의실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에는 평당 300만원을 기부해야 한다. 대외협력팀은 “금액이 크긴 하지만 분할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학생부터 동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외협력팀 송임석 팀장은 “아기새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새가 밖에서 부리로 알을 쪼아 도와줘야 같이 깨고 나올 수 있다는 뜻을 가진 조탁동시라는 말이 있다”며 “네임택을 통해 선배와 후배가 각각 어미새와 아기새가 되어 학생들의 잠재력을 깨워주고 세상으로 나가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아직 사업을 시작한 초반이라 정책적으로 미흡한 점들은 빠르게 고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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