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심포니2009가 지난 22일 늦은 7시 반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2009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우리대학 가족들의 꿈을 모아 더 큰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을 담은 이 공연은 대학발전기금, 장학금 기부자와 초청된 교직원 및 학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단은 우리대학 교수와 학우, 동문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구성됐다. 지휘는 우리대학 동문이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모델로 잘 알려진 미국 예일대 음악대학원 함신익(음교ㆍ84졸) 교수가 맡았고 소프라노 박정원, 메조소프라노 정수연, 테너 이재욱, 바리톤 한규원 등의 협연 아래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9번 합창>, <건국찬가>를 선보였다.

식후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피로연에는 오명 총장, 김경희 이사장, 정건수 총동문회장과 함신익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건수 총동문회장은 건배와 함께 “참석한 건국 가족들의 행운을 기원합니다”라는 말로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KU심포니의 지휘를 맡은 함신익 교수는 “후배, 동문들과 함께 연주를 하게 된 그 자체로서 행복했다”며 “이번 연주가 모교 음악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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