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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신문 문화상 당선작] 공감, 유학생!2009 건대신문 문화상 당선작 - 사진부문
건대신문사 기자 | 승인 2010.01.10 17:17

  공감, 유학생!

장지한(경영대ㆍ경영3)

   
▲ 1. 2008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6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재학생 수가 대학에 대한 평가지표로 활용되기에 사립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학생 유치 경쟁을 벌인 결과다. 우리 학교 역시 '드림건국2011' 계획 아래 국제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현재 약 1000명 가량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 2. 우리 주변에서 함께 생활하는 유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정치대학 09학번으로 입학한 중국인 유학생 이페연 군과 프랑스에서 온 국제무역학과 09학번 유학생 아망딘 양을 만나 그들의 생활을 살펴보기로 했다.

   
▲3. 다음 날, 후끈한 열기로 가득한 도서관에서 이페연 군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대학 입학에 앞서 2년 간의 유학원 생활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 평상시 의사소통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한다. 그럼에도 그는 대학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워 고생이라고 말했다. 현재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 과정의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으나 언어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4.학교에서의 공부를 마치고 난 뒤 페연군은 집 근처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학교 근처 고기집, PC방 등에서는 페연군 말고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높은 물가는 언어의 장벽만큼이나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D2(유학생)비자를 가진 외국인들에게 아르바이트를 허용하고 있으며, 유학생들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계속 그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5.아망딘 양은 프랑스를 떠나 3년이 넘도록 프랑스에 가볼 수 없었다. 유학 생활 하면서 비행기 값을 지불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3년 넘게 볼 수 없던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고국에서 가져온 몇 장의 사진들로 애써 달래고 있었다.

   
▲6.아망딘 양에게 음식은 유학 생활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였다. 맞지 않는 음식 때문에 고생했던 날들도 한국 생활 2년째인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아망딘은 한국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까지도 학교 생활을 함께 할 한국인 친구가 없다. 열린 마음을 가진 그에게도 피부색을 포함한 갖가지 차이들이 그를 외국인이라는 틀 안에 가둬두었던 까닭이다. 우리로부터 소외된 아망딘 양은 홀로 학교 근처 편의점이나 학생 식당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7.학교에서는 지난 5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의 벽을 허물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러나 미흡한 홍보 탓에 아망딘 양은 멘토링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참에 아망딘 양에게 멘토를 소개해 주기로 했다. 선뜻 그녀의 멘토를 자청한 변석채(06.동물생명과학대학) 군은 이페연 군과 지난 학기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만나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8-9. 앞으로 우리 학교에 재학하는 유학생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학교 측에서도 2008년 국제학부를 신설하였고 올해 초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유학생 관리를 위한 제도를 하나 둘씩 갖춰나가고 있다. 함께하는 건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학생들을 관심과 배려의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일 것이다. 혈육의 끈은 아닐지라도 건국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우리 역시 마음을 열어보면 한 가족이었다.

   
▲8-9.(위와 사진설명 동일)

건대신문사 기자  kkpress@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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