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도사’ 취업지원관이 우리대학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다. 지난 3월 31일, 우리대학 취업지원팀은 노동부가 지원하는 취업지원관 제도에 선정되어 두 명의 취업지원관을 선발했고, 이들은 현재 학생회관 2층에 있는 잡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취업지원관은 진로지도, 경력계획과 같은 상담업무나 취업프로그램 운영, 취업 알선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체 인사 경력자 혹은 직업상담사 자격증 소지자를 일컫는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다양한 전공을 이해하고 취업 흐름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며, 기업 인사 담당자 등과 정보 교류를 하는 등 전문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가다. 일반적으로 대학에 근무하는 취업지원팀 직원들은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전문성을 쌓거나 지속적 활동을 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우리대학의 취업지원관들은 상담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이충진 취업지원관은 “1학년의 경우 일반교양 강의인 ‘진로설정과 경력개발’을 듣는 학생들에게 진로설정을 중심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고학년은 취업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력서,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 대비법 등 실질적 내용을 알려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우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관심이 놀라울 정도”라며 “5월 29일까지 취업지원관 상담예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취업지원팀은 학우들의 기대에 부합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조윤서 취업지원관은 “인턴쉽, 인성훈련, 이미지 메이킹 등 실무 강좌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지원팀 담당자는 취업을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머뭇거리지 말고 문을 두드려보라”며 “상담 별거 있겠냐는 일반적 통념과 달리, 취업에 확실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진 취업지원관도 “취업은 혼자서 준비하기엔 많은 무리가 따른다”며 “주체적인 진로설정을 위해 함께 논의해 보고 안내해 주는 역할로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취업지원관 상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취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월, 화는 1학년 집단상담, 수~금은 취업이 임박한 고학년 학우, 기졸업자 및 졸업 미취업자에게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회관 2층 잡카페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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