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졸업앨범 촬영이 시작됐다. 지난 19일부터 졸업준비위원회(아래 졸준위)는 교내 곳곳에서 4학년 및 졸업예정 학우들의 앨범촬영을 시작했으며, 6월 4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촬영은 이른 9시 반부터 12시 반 그리고 늦은 2시부터 5시 사이에 진행된다. 촬영에 참가하는 학우들은 각각 지정된 시간에 나와 메이크업을 받고 오전 혹은 오후에 촬영을 한다. 자세한 학과별 일정표는 졸준위 홈페이지나 각 단과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앨범을 촬영하기 전, 학우들은 보증금 1만원을 먼저 납부해야 한다. 이는 졸업준비금 5천원과 촬영비 5천원으로, 정해진 앨범비 7만 5천원 중에서 먼저 거두는 것이다. 졸준위 측은 “졸업준비금과 촬영비는 촬영기간 중 사진 기사님들의 3주간 식대 및 음료수 제공 등에 사용된다”며 “이는 총회 및 전학대회에서 모두 인준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범구매 여부와는 상관없이 징수지는 금액이므로 환불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보증금을 내는 만큼, 학우들이 받는 서비스도 개선된다. 졸준위 이상협(법과대ㆍ법4) 위원장은 “촬영한 사진은 앨범업체 측에서 기본 보정 후 2회의 부분 보정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며 “부분 보정은 학우분들이 보정을 하고 싶은 부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졸준위가 선정한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학우들을 위해 적당한 가격에 메이크업을 해 준다.

졸업앨범과 관련해 학우들이 또 하나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촬영업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다. 졸준위 관계자는 “얼마 전 모 단과대 학과사무실에 우리대학 졸업 앨범업체라고 말하며 촬영 협조를 위해 해당과 4학년 명단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앨범업체(S.Bravo)에서는 절대 단독으로 학교 측이나 학생회 간부와 연락하지 않고 반드시 졸준위를 통하여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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