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나 우편으로도 가능, 발급민원 많아지는 기간에는 홍보 필요

졸업앨범 촬영 시즌이나 장학금 신청을 받는 기간이 되면 행정관 건물 1층에서 볼 수 있는 줄이 있다. 바로 증명서를 뽑기 위해 발급기 앞에서 기다리는 학우들이다.

학내에서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발급기만 있는 건 아니다. 포탈 로그인 창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출력이 가능하며, FAX나 우편으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굳이 행정관에 오지 않아도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줄을 서 있는 사범대의 한 학우는 인터넷발급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여기서 처음 들어본 이야기”라고 답했다. 동생대의 한 학우는 “인터넷으로 정말 발급이 되는 건가?”라고 먼저 물어오기도 했다.
상허관에서 학교를 다니는 2학년 학우의 경우 “학교를 다니면서 이번이 첫 이용”이라고 밝혔고, 한 졸업예정 학우도 “6년간의 대학생활 중 이곳에 온 적이 매우 드물다”고 말하는 등 발급기를 자주 사용하는 학우들은 많지 않다. 이와 같이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다보니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다른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모를 가능성이 높다.

증명서 발급기를 관리하는 학사관리팀에서는 인터넷, FAX, 우편 증명서 출력 서비스를 학우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지적에 “앞으로 졸업앨범 촬영기간처럼 발급민원이 많아질 때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몇몇 학우들이 제시한 “행정관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는 학우들은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학사관리팀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생회관이 아니고 여기에 설치한 것은 고장 시를 대비한 것”이라며 “고장 시 발급 서비스가 중단되므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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