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DB연계 조사결과 '나'그룹에서 5위 차지해

우리대학이 2010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조사에서 대학 ‘나’그룹(졸업자 2000이상~3000명미만)에서 61.2%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취업률 55.9%의 비해 5.3% 상승한 수치다.

지난 9월 30일, 대학공시정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학생현황, 졸업현황, 교원현황을 포함하여 공시된 항목 중 일부로 취업률이 공개됐다. 그동안의 취업 통계는 주당 18시간 이상 일하면서 일정한 소득이 있는 자를 해당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하여 보고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취업률이 100%에 달하는 등 대학의 취업률 부풀리기 의혹이 거세지자,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올해 2010년 2월까지 우리대학의 졸업자는 총 2,950명으로, 취업자는 1,578명으로 집계됐다. 졸업자 중 진학자, 입대자 등 제외인정자를 감하여 계산한 우리대학의 취업률은 61.2%였다. 우리대학 취업지원팀은 서울권 주요대학 중 성균관대 65.2%, 고려대 64.6%, 연세대 64%, 서강대 63.7% 다음으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취업위한 전 방위적 노력이 5.3% 상승 이뤄
우리대학은 지난 2009년, 55.9%라는 취업률이 발표된 후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이후 취업지원팀을 비롯하여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

취업지원팀은 학생회관 2층에 잡카페(Jobcafe)를 설치하고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2명의 취업지원관을 배치했다. 취업지원팀 고해웅 팀장은 “잡카페를 통해 취업준비생이 상시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뿐만 아니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설정과 적성에 따라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학과 및 전공의 교수들도 취업률 향상을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주임교수가 학생과 함께 ‘KU 커리어 카드’를 작성하며 상담을 진행함은 물론 학생에게 적합한 기업체를 추천해주고, 나아가 교수가 직접 미취업 졸업생을 기업에 추천하기도 했다.

취업지원팀 고해웅 팀장은 “현재 성적에 기뻐하고 칭찬받기보단 앞으로 유지하고 향상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본부에서는 총장님을 비롯하여 폭넓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지 향상을 위해서는 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필수적이다”고 구성원의 지속적인 공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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