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사 기타
[건대와 정을 맺다] 정 주나요, 안 정주나요~?KU 어플부터 휴대폰 충전기 교체까지 공약을 살펴보다
김용식, 박재면 기자 | 승인 2012.03.26 02:55

<건대와 정을 맺다> 선본이 내건 공약 중 학생복지 관련 주요 공약은 △학교 근처 집값 데이터 베이스 구축 △군복무 중 이러닝 수강 △학생식당 선불카드제 도입 등 세 가지다. 임진용 정후보는 “다른 대학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라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대학에는 어떨까?

학교 근처 집값 데이터 베이스, 실현 가능하지만 많은 어려움 따라
<정> 선본은 학생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우리 대학 주변 자취방이나 하숙집의 가격, 품질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 선본의 임진용(정통대ㆍ컴공4) 정후보는 “집 주인은 홍보가 되고, 학생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공약”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집값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이미 연세대에서 시행된 바 있다. 연세대 주거조사단은 학내 홍보를 통해 조사단을 모집하며, 조사단이 각 주택을 방문해 사진을 찍고 금액을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주거조사단을 꾸리고 이를 운영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계획 없이는 시행되기 어려운 사업이기 때문이다. 박찬석(정통대ㆍ컴공3) 선본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지만 학생들이 집을 많이 구하기 시작하는 6월부터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시간마다 붐비는 학생회관 1층, 선불카드로 해결할게요”
<정> 선본은 이번에 출마하면서 지난 해에는 없었던 학우 편의를 위한 공약인 ‘선불카드’ 공약을 제시했다. 학생증이나 티머니 카드를 교내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박 선본장은 “학교에 협의해 티머니를 이용하도록 하거나 티머니가 안될 경우, 우리학교만의 전자화폐를 도입해 식권 구입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대학 내 식당인 아워홈 관계자는 “추후 협의를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설치비용의 경우 고려해 봐야 할 사항이고 실제로 점심시간의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 정후보는 “티머니 설치 비용의 경우, 가맹 초기에는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점심시간의 정체 해소는 기계 설치 장소를 잘 고려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학생복지처에서는 이 공약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군복무중 이러닝 학점 이수, 수업의 질과 형평성이 관건
군복무 중 이러닝 수업(군이러닝) 수강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대학 SMART교육혁신팀 이우광 팀장은 “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휴학생과의 형평성”이라며 “우리대학 학칙상 휴학생은 학점을 이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선본장은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군 복무 중 학점을 이수하는 것은 합법”이라며 “학칙은 요구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군대의 경우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것인데 개인적인 이유로 하는 휴학과는 다르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현재 군이러닝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권 학교의 경우에도 군이러닝이 활성화 돼 있지는 않다. 한양대의 경우 군이러닝은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중앙대는 단 90명의 학생만이 군이러닝을 듣고 있었다.

<정> 선본은 학교의 지원을 받으면 다음 학기부터 군이러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우광 팀장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시행할 생각이지만 아직은 고민 중”이라며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학생복지 공약, 공약은 다양하나 실현 가능성은 반반
<정> 선본은 학생총회 요구안 실현을 필두로 여러 가지 학생 복지 관련 공약을 선보였다.

학생총회 요구안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 선본의 입장은 계속해서 학교와 학우들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임 정 후보는 “우리의 초점은 학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다른 학교의 방식을 따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찬석 선본장은 “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먼저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를 들면, 이번 학생총회 때 학생들이 총회 내용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아 만화를 활용해 내용을 알렸다”고 전했다.

<정> 선본은 △ATM기 증설 △자전거 보관소 추가 설치 △핸드폰 충전기 교체라는 학생복지 공약을 내걸었다. 위 사업들에 대해 <정> 선본은 “학우들의 요구가 있어 제시한 공약”이라며 “세부사항은 추후 학우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부서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우리대학 신한은행 관계자는 “ATM기 증설은 본사에서 관할하는 것”이라며 “현재 건국대학교 내의 ATM기는 충분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도 자전거 보관소 추가 설치에 대한 지원은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건국대학교 내에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된 것은 건국대학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됐기 때문”이라며 “서울시가 지원한 예산으로 설치한 것이니 현재로써 추가 지원은 불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 선본에서 내건 핸드폰 충전기 공약은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 선본에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해 뚜껑을 여닫는 방식의 핸드폰 충전기를 도입하고자 한다. 임진용 정 후보는 “학생복지처에 문의한 결과 큰 금액이 필요한 사업은 아니라고 들었다”며 “충분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식, 박재면 기자  kkpress@konkuk.ac.kr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식, 박재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건국대학교 건대신문사
05029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5층 건대신문사
대표전화 : 02-450-3913  |  팩스 : 02-457-3963  |  창간년월일: 1955년 7월 16일  |  센터장 : 김동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규
Copyright © 2018 건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