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김경희 이사장님 법인 이사님, 원로 동문님, 학교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시는 교수님과 직원여러분 사랑하는 학생여러분, 올해에도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고 하시는 일마다 큰 결실을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는 우리대학에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난관 속에서도 발전의 성과를 이뤘고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의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우리대학은 중앙일보와 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공동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에서 92위에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종합 사립대학 8위, 국립대를 포함한 국내대학 전체에서는 13위를 차지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아시아대학 97위, 국내 종합사립대학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QS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아시아 38위, 국내대학 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13위에 오른 사실은 우리대학이 민족대학의 차원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작년보다 향상되어 종합 평가에서는 16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평판도 부문에서는 전국 12위, 교수연구부문과 국제화 부문에서는 전국 14위를 달성했고, 지난 11월 중앙일보 설문조사에서는 최근 20년간 가장 발전한 5개 대학 중의 하나로 뽑혔습니다. 이런 성과는 작은 핵심들이 모여 지속적인 진보를 이뤄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현재 세계의 대학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의 장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출산율 저하와 학령인구 감소, 예고된 대학 구조정리 등의 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곧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처럼 절박한 변화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치밀하고도 꾸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 또한 총장으로서 책무와 리더십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총장에 취임한 후에 우리대학을 국내 탑 5, 아시아 30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을 준비해 왔습니다. 총장으로서 대학의 3대 중심기능인 교육, 연구, 봉사 부문에서 실제적인 핵심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 그리고 동문이 한마음이 되어 존경받는 대학, 사회와 학생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교육, 연구, 국제화, 대외평판도, 행정 및 인프라 다섯 개 분야에서도 전략을 세우고 이에 따른 세부전략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새해에도 이런 전략과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우리대학의 건학 100주년이 되는 2031년에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닦는데 본인의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교육분야에서는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대학원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전략과제들울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연구분야에서는 타 대학에 비하여 비교우위가 있는 여섯 개 학문을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우리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연구 및 교육역량이 우수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이런 우리대학의 연구지원전략의 결과로 작년도 국책연구지원사업인 BK21+사업에서 13개 사업이 선정돼 서울소재 사립대학에서 종합 7위에 이르는 연구 및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올해에도 새롭게 진행되는 IT33사업과 같은 대학교육 특성화사업 및 각종 대외재정 지원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국책사업 지원단을 중심으로 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화 분야에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해외 우수 대학들과의 학생교류 및 파견, 공공연구와 학술교류등울 꾸준히 유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창업의 메카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KU미래창조센터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것이 성공적으로 될 때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이 더욱더 고취될 것입니다,
대외평판도 분야에서는 우리대학이 키우고자 하는 인재성을 한층 더 명확히하고, 학교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홍보전략의 다양화 등 전략적 세부 과제를 추진해 사회 각 분야와의 유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행정 및 인프라 부분에서는 행정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성과중심의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전략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렇듯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섯개 영역의 발전전력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때 비로소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한치의 착오와 지체가 없도록 견마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백번 참고 지내는 집안은 화목한 법이고 부지런히 힘쓰는 사람한테 어려운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난에 귀 기울이지 않는 법입니다. 남을 비난하고 욕하는 일은 스스로의 인격과 품위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는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일생을 바쳐 가꿔온 사랑하는 건국대학교의 안녕과 번영이 나의 발전과 행복의 첫 걸음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세우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짠다고 했습니다. 또 시작을 돈독히 하는 일이야 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요, 끝맺음을 신중히 하는 것이야 말로 지극히 훌륭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갑오년의 새아침을 여는 오늘, 우리 모두 달리는 말이 단숨에 철리 길을 닿는 다는 분마천리의 기세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읍시다. 그리고 금년한해 우리 모두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한해가 되길 더 분발합시다. 건국가족 여러분의 지혜를 한데 모아 대학발전의 추동력을 가속화 합시다. 거듭, 올 한해도 건국가족여러분께 만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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