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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에 대한 고찰
이준호 (정통대·전자공1) | 승인 2015.11.23 19:47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7%정도라고 하지만 체감 실업률은 무려 21%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국회에서는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학자금대출 무이자정책, 민간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로제타플랜’ 정책을 상정하고자 하고 있는데, 이에 반해 중소기업에서는 인력이 없어서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모순적인 상황 속에서 본질적인 문제점은 과연 무엇일까?

 실업자 중 상당수는 대기업, 공기업에 취직하지 못하여 스스로 실업자가 되는 부류가 상당수이고, 중소기업에 취직하느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자하여 공시생이 되는 사람들이 상당수이다. 대기업에 목 메이는 사람들을 보고 요즘 청년들이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고 공무원 준비하는 청년들을 보면 편하고 안정적인 직장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사회가 불안정한 만큼 돈이라는 재화의 가치는 올라가고 안정성이 다소 보장되는 직종은 선호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인데, 이것보다 더 큰 본질적인 문제라 함은 우리의 인식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직업의 귀천이 없다면, 청년들이 초중고등학교의 숱한 시험들을 거쳐서 수능이라는 장벽을 넘고 또 대학이라는 세계 속에서 경쟁해서 대기업을 가고 혹은 의사가 되고 공무원이 되려고 기를 쓰고 노력할까? 사람은 누구나 서로 얼굴, 목소리, 성격 등이 다르고 직종도 다양한데 왜 이렇게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소위 말하는 표준적인 방향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일까?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들어온 이야기,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 매스컴에서 가공된 성공의 이미지와 실패의 이미지 등으로 인해 어느덧 자기 스스로의 모습보다는 가공된 이미지를 쫓으려는 인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면 왜 좋은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면 대부분의 청년들이 모두 외부적인 요소들로 답변을 할 뿐이다. 정작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인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힘들다는 것을 생각을 달리하면 노력중이라 볼 수 있듯이, 지금 청년 실업률이 10%다, 아니 20% 다 하는 것을 달리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의 그릇된 인식을 바꿀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자. 이제부터라도 자기가 진정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서 설령 그것이 사회복지사와 같이 힘들고 고되지만 돈은 조금 받더라도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야한다. 수없이 많은 편견과 인식의 잣대들이 청년들을 괴롭히고 있지만, 미래에 좀 더 나은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면 우리부터 인식을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 아직 청년들의 밝은 태양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준호 (정통대·전자공1)  kk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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