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
서상훈
아름답지만 허무하다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지만 허무하다
회색빛 코트가
순간적인 외로움을 추억으로 만든다.
쓸쓸한 발걸음
모든 것이
그대의 존재로 새겨져있다.
<사랑, 그 순수함에 대하여>는 오는 '2016 건대신문 문화상'을 위해 준비한 시 연재 특별 코너다. 음악평론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상훈 시인은 최근들어 고대신문, 동대신문, 연세춘추 등 대학언론에 활발하게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