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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소통’ 그리고 ‘혁신’
건대신문사 | 승인 2017.05.17 18:39

2017년 5월은 공교롭게도 나라와 우리 대학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내딛게 하였다. 나라는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문재인 대통령시대가 열렸으며 우리 대학은 설립자의 장손녀인 유자은 상임이사가 5월 15일 학원 창립 86주년 개교71주년 기념일을 기점으로 26대 법인 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하였다. 이른바 새로운 리더가 등장한 것이다.

아울러 두 리더 다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이를 근거로 한 혁신과 발전의 지속을 다짐하였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했으며 특히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신임이사장 또한 대학을 비롯한 법인 산하 기관의 내실화, 철저한 자율책임 경영 확대, 화합과 단합의 풍토 조성,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며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등의 법인 운영 원칙을 통해 특히 구성원들의 화합과 상호존중을 강조하였다. 이렇듯 취임 초부터 유독 소통과 화합이 강조된 데는 그동안의 사회와 조직 내 반목과 갈등이 나라와 대학의 발전을 발목 잡아 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불편한 과거가 미래를 향한 도전을 계속 붙잡고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따라서 리더의 이러한 제언이 단순한 취임의 변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안의 실현을 위한 리더의 진실성 있는 노력이 우선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탈 권위와 함께 경청이 필요하고 통합을 위해서는 끌어안기가 요구된다. 리더의 소통은 자신의 의사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넘어서서 구성원들의 동기와 목적의식을 고취시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여러 학자들은 리더십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누구나 자신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헌신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경청은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토대나 다름없다.

아울러 소속 구성원들의 인식 또한 새롭게 정립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집단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독선과 이기를 버려야 한다. 화합과 소통은 어디서 나오는가? 다들 긴밀한 화합과 유대가 필요하면서도 속내로는 여전히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화합이 가능하려면 먼저 각자 기득권부터 내려놔야 한다.

최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여러 절벽 상황은 나라나 대학 모두를 혁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인구절벽, 취업절벽, 경제절벽 등 곳곳에 난제가 펼쳐있으며 이는 간단없는 개혁 즉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을 추진하다 보면 만만치 않은 저항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은 혁신에 대한 적극적 동참이며 이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소통과 통합이 우선이다. 나라와 대학 모두 새로운 리더의 등장과 함께 진정한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혁신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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