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내기호의 주인공은 20학번 새내기다. <건대신문>에서는 이번 호의 주인공인 새내기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뷰를 요청받아 세 명의 새내기를 미리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갓 구운 빵처럼 따끈따끈한 새내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최다음(예디대·영영20) 학우 / 사진 지윤하 기자

최다음(예디대·영영20) 학우는 영상영화학과 연기 전공으로 입학을 앞둔 새내기다. 15명이라는 가장 적은 입학 정원에 든 그녀는 높은 성적으로 입학을 앞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의 합격이 믿기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어릴 적 꿈에 다시 도전해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최다음 학우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영상영화학과를 전공으로 삼은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제가 기억하는 정말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배우가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제가 연기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것을 반대하셔서, 음악을 전공하기로 하고 연기는 나중에 도전하려고 저 혼자 준비 중이었죠. 그런데 고3 때 음악을 하다가 팔 근육이 끊어져 음악 전공이 불가능하다고 확정돼, 그때부터 위기를 기회 삼아 연기 전공을 목표로 준비했어요.

입시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음악만큼 연기도 체력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뒤처졌다고 생각이 들어 힘들었는데 체력까지도 못 받쳐주는 것 같아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있었어요. 게다가 저는 연기를 할 때 떨어본 적이 없었는데, 건국대학교 시험에서 떨리고 집중을 못 한 것 같아 망쳤다고 생각이 들어 울면서 집에 갔어요. 그런데 합격자 명단 조회를 하니 금빛이 돌며 축하 메시지가 떠서 너무 놀랐어요.(웃음)

입학해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저는 입시와 관련된 연극 연기만 배워왔는데, 건국대학교가 매체 연기로는 최고라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하거든요. 연기 전공으로서 교수님께 배우는 매체 연기는 어떨지 정말 기대되고 한편으로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돼요.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 이번 졸업연극도 보러 왔었는데, 저도 열심히 해서 제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내기 생활에 대해 어떤 로망이 있나요?

가장 기대되는 건 대학 축제에요. 고등학교 축제와는 차원이 다를 것 같아요. 또 과잠 입고 남자친구랑 한강과 일감호도 걷고 싶고, 전공 외 동아리도 들고 싶고, 수업 빠지고 영화관도 가보고 싶어요.(웃음) 그런데 제가 연기 전공이다 보니 이런 모든 로망을 즐기진 못할 것 같아요.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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