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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장, 최종 후보자 3인 결정돼...그들의 공약은?
어윤지 기자·신윤수 기자 | 승인 2020.06.12 10:12

지난 11일,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이하 총선위) 위원들의 투표로 최종 총장후보자 3인이 결정됐다. 최종 후보자로는 △김성민 교수 △박성열 교수 △전영재 교수가 선정됐다. 12일에는 이사회가 내부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 중 한 명을 총장으로 임명한다. 이날 투표 전 열린 '제21대 건국대학교 총장후보자 소견발표회'에서는 제21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9명의 1차 후보자들이 앞으로의 학교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중 3인의 최종 총장후보자들의 소견을 알아보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제21대 총장후보자 소견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 사진 신윤수 기자

김성민 후보, 혁신 이상의 혁신 통해 우리 대학의 새로운 미래 개척할 것

김성민 후보(문과대·철학)는 ‘Beyond Innovation, Konkuk 2024’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7개 분야에서 혁신 이상의 혁신을 단행해 우리 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3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목표로는 △기초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 △민주적 리더십으로 어우러지는 믿음의 대학 △우리의 기준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대학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연구 △행·재정 △KU공동체 △글로컬캠퍼스 △국제화 △지역사회 총 7개 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부혁신과제로는 △KU신교육모델 수립 및 교수·학습 역량 강화 △학문별 기초연구 인프라 강화 및 특성화 연구 지원 확대 △행복·혁신 KU행정시스템 수립 △민주적 KU 거버넌스 강화 △글로컬캠퍼스와 서울캠퍼스 간 연계 협력 강화 △KU특성화 전략과 결합된 교육컨텐츠의 개발 △KU미래지식교육원, 언어교육원, 박물관, 상허기념도서관의 선순환 확립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상허 선생이 그랬듯이 변화를 위한 꿈을 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학교 법인과 긴밀히 협력하며 학교 구성원과 23만 동문의 힘을 모아 건국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수의 학교구성원과의 소통 및 의견수렴에 대해 어떤 의견과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조직이 잘되려면 조직의 구성원들이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연구소에서 소통을 중점으로 두고 연구를 진행해 철학 및 통일연구 분야에서 여러 번 1등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을 확대해 우리 대학에 적용시켜 여러 분야에서 1등이라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학생, 교수, 교직원분들과 소통하고 수렴된 의견은 리더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박성열 후보, 상허 유석창 박사의 건학이념을 계승·발전 시키겠다

박성열 후보(사범대·교공)는 상허 유석창 박사가 건국대학교를 창립한 건학이념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고도의 복지문화사회 구현을 위한 창의인재 양성’을 미션으로 설정하고 △대학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플랫폼 △국내 사학 7위 브랜드 파워 3가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비전 달성을 위해 △성과기반의 퍼포먼스(Performance) △성과를 만들기 위한 촉진(Promotion) △ 상생·공유·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쉽(Partnership) 전략 하에 9가지 하위과제를 수행할 것”이라는 소견을 전했다.

 

박 후보는 핵심 하위과제로 △‘미래 전략 센터’ 설립 △AI 전문대학원 창설 △커뮤니티 센터 설립을 통한 대학 생활만족도 상승 △통합된 온라인 시스템 구축(e-Campus, 포털 등) △글로컬캠퍼스에 ‘산학 리서치 파크 건설’ 등을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자는 “대학에서 가장 두려워하고 어려워하는 것이 교육부 대학평가”라며 “‘미래 전략 센터’를 설립해 선제적으로 대학 평가에 대비하고 전략적으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약학대학을 글로컬캠퍼스에 신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인지를 묻는 질문이 제기됐다. 박 후보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충북지역이 대한민국 전체에서 메디컬 의료서비스가 제일 낙후돼 해당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지역”이라며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부총장, 총장, 지자체, 법인이 협력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글로컬캠퍼스에 의대, 간호대, 약대가 있는 중부 내륙의 최고의 메디컬 캠퍼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전영재 후보, 신문명 창조를 선도하는 우리 대학 만들겠다

전영재 후보(이과대·화학)는 ‘창조’라는 키워드를 제안하며 “창조 건국, 미래가 있는 대학, 건국대학교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는 “지금까지 추구해온 양적 교육 성장에서 탈피해 질적 교육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선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구체적 방안으로는 △우수교원 확보 및 미래 교육 콘텐츠개발 △창의적 인재양성 위한 융복합 교육 시스템 마련 △행정 전문화 및 대학교육의 산업화를 제시했다.

 

또한, 해당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 △기업연계 산학 클러스터 설립 △국제사이버대학 설립 △그린뉴딜 참여 통한 그린 건대 구축 등을 통해 투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후보는 “미래 디지털 환경과 그린환경을 통한 신문명 창조를 선도하는 건국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모든 나의 생각은 성·신·의와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내적으로는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 대외적으로는 K의 브랜드화 통해 구성원들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우수 전임교원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전 후보는 “글로벌 사이버대학, 산학 클러스터 설립, 발전 기금 확보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예시로 한양대는 글로벌 사이버 대학으로 연간 800억 흑자를 보는 반면, 오프라인 대학은 적자를 내고 있어, 우리도 이를(글로벌 사이버 대학)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학 클러스터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현업에 적용해 기부금도 받고, 건물 설립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마지막으로 “학내 총장이 되지 않고, 발전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다니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어윤지 기자·신윤수 기자  yunji0512@konkuk.ac.kr·sys0327@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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