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사전교육 이수 정책, 광진구 우수 정책 아이디어 표창 수상

 우리 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팀(4조)이 제안한 ‘반려인 사전교육 이수’ 정책이 ‘광진구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책 아이디어 제안’에서 우수 정책 아이디어 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반려인 사전교육 이수’ 정책은 내년부터 자치구 차원의 시범사업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9일, ‘제6회 아이디어뱅크 우수제안 시상 및 간담회’에서 '반려인 사전교육 이수' 정책이 대학생 우수정책 아이디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유요한 학우 △함미현 학우 △김선갑 광진구청장 △박지영 학우 △최아녕 학우) /사진제공·홍보실

 표창을 받은 ‘반려인 사전교육 이수’ 정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기 전에 생애주기별 기본적 지식을 교육받도록 하는 정책이다. 사전교육에서는 △반려동물의 생태와 행동 패턴 △목줄과 배변 관리 △이상행동 방지 등 기본적인 동물 펫티켓을 교육하고, 일정한 시험을 통과하면 사전교육 이수증을 발급한다. 4조의 팀장을 맡은 박지영(사과대·정외18) 학우는 정책 제안 배경에 대해 “광진구 민원자료를 분석하며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개물림사고, 유기견 문제 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해당 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학우는 정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려했던 부분으로 ‘현실성’을 꼽았다. 그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적절한 교육 내용과 교육 시간, 교육 방식 등을 선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영 학우는 “구민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지식 하에 입양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광진구가 시범 정책 도입을 통해 충동적인 입양과 더불어 파양과 유기를 줄여 반려동물 양육문화를 선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우들은 지난 7월, 정치외교학과 전공 수업인 시민정치론(이현출 교수)을 통해 7개의 팀으로 나뉘어 광진구에 △시각장애인 보행권 보장 △어린이 교통안전 △친환경 ‘에코스토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중 ‘시각장애인 보행권 보장’ 정책을 제안한 왕희지(사과대·정외16) 학우는 “광진구에 필요한 정책을 준비하면서 실생활에 밀접한 것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것도 ‘정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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