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정란은 매호 사회 지면의 핵심사안에 대한 건대인의 의견을 듣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풀이 -

▲ © 김혜진 기자

“정치는 스포츠와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U대회는 팽팽한 남북 긴장 관계에서 서로 이해하는 감정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다만 이런 분위기를 특정 집단에 유리하게 이용하려고 하면 안 되겠죠. 북한도 순수한 대학생들의 축전인 만큼 국제대회에 맞는 예의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의창(사범대·체교과 교수)

▲ © 한영훈 기자

“U대회를 참가하는 것을 보면 북한도 서서히 개방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우리나라의 보수 우익이 반대를 해도 북한은 대회에 참가했잖아요. 이런 민간교류 같은 작은 행사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조금씩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남북경협 같은 큰 사항보다 북한과 좀 더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서재용(문과대·국문4)

▲ © 한영훈 기자

“북한 선수들을 처음 봤을 때는 신기했어요. 꼭 시골 사람들 같기도 하고 자기 나이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 보였어요. 시합은 같은 민족인 만큼 그들도 경기를 잘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희도 잘해야겠죠. 통일은 아직 안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경제가 힘들 때 통일이 되면 더욱 힘들어 질 거 같아요. 통일이 싫은 건 아닌데 제 다음 세대에 통일이 됐으면 좋겠어요.”                       

엄효석(사범대·체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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