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생들의 삶, 그들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속사정이 숨어있다.

관생들이 단체생활에 무관심할 때 정말 힘들다. 자기가 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관심 좀 가지자! - 33대 자치위원회장 기우찬(경영학ㆍ4) -

‘벌점’, 기숙사생활의 규율이다. 하지만 10점이 넘으면 퇴관당하기에 관리는 필수! 그래서 때론 상점을 받으려고 냉장고 청소, 행사도우미를 한다. - 상점으로 벌점을 지우는 女 -

기숙사 생존수단 1위, 우수한 학점! 그래서 시험기간이면 남들보다 배로 학점이 신경쓰인다. 하지만 난 그렇게 못했지. 학점관리 못해 나처럼 쫓겨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라. - 작년 기숙사에서 짤린 2학년 A양 -

선배가 되면 역시 돈이 많이 나간다. 점호 끝나고 후배들 야식이라도 사주고 나면 두둑했던 지갑도 어느새... 그래도 이쁜 후배들 맛있게 먹는거 보면 행복해~ - 선배의 한마디 -

방돌이, 방순이면 누구나 겪는 고통, 선배들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선배는 1층, 새내기는 2층 침대! 밤늦게 불이라도 켜져 있으면 2층에 있는 새내기들 눈부셔 죽을 것 같다. - 새내기의 한마디 -

밥시간 놓치면 정말 배고파 죽을 것 같다. 혹시라도 자다가 밥을 못먹고 라면이나 과자로 끼니를 때울 때면 정말 서러워 ㅠ.ㅠ - 하루 세끼 다 먹어야 하는 A군 -

아침밥을 먹으러 갈 때면 남학생, 여학생 대부분 츄리닝패션에 눌려진 머리, 서로 초췌한 모습을 많이 보지. 하지만 이젠 익숙해져 서로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 기숙사에서 있을만큼 있은 고학년 -

통금시간, 때론 못 지켜 벌점을 받기도, 때론 동아리방 간이침대에 몸을 눕히기도 한다. - 동아리에 열정을 가진 남학생 -

한 방을 4명이 쓰다보니 개인 생활이 없어 때론 너무 힘들기도 하지만 외로울 땐 방사람들이 큰 힘이 되어 준다. - 210호 큰언니 -

남자기숙사 건물과 여자기숙사 건물이 앞뒤로 위치해 있기에 가능한 일! 두개의 건물이 마주보고 있어서 창문만 열면 서로의 방이 휜히 보여~ 그래서 옷갈아 입을 때면 옷장의 문을 열어놓고 그 뒤에 숨어서 갈아입어 ㅠ.ㅠ - 창문만 열면 남학생 방이 보이는 창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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