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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러지의 발달과 번뜩이는 창의력이 만나다■ 공과대 전자공학부 졸업작품전을 찾아
설동명 기자 | 승인 2004.11.22 00:00

▲ © 김봉현 기자

“중강당이랑 대회의실에서는 계속 졸작전하네.” 학생회관 2층계단을 내려오던 한 학우가 친구에게 말하면서 걸어간다. ‘졸작전.’ 졸업작품전의 줄임말인데 왠지 다른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아무튼.

11월 9일 학관 2층 대회의실에는 전자·정보통신공학부(아래 전자공학부)의 졸업작품전이 열렸다. 왠지 전자공학부의 졸업작품전이라면 납땜한 회로, 빨갛게 반짝이는 LED불빛, 복잡하게 전선이 얽혀져 있는 회로판같은 것들이 상상된다. 그러나! 옆에 있는 사진들을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바보. 졸업작품전에 차고 넘치는 것은 창의력 번뜩이는 작품들이다.

▲ © 김봉현 기자

전자공학과 학생들과 구경하러온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대회의실. 학우들이 모여서 설명을 듣고 있는 곳으로 가보니 김동주(4)학우가 진지한 얼굴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저희 작품은 Active Noise Control이라 하고요. 한 마디로 듣기 싫은 소음을 없애버리는 거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또 색다른 작품을 찾아보려 돌아다녔더니 바닥에 커다란 판을 설치한 곳이 눈에 띈다. 음성인식 자동차라고 써있는데. “정지, 좌로, 우로, 뒤로, 앞으로” 말하는 데로 잘도 돌아다닌다. 이외에도 영상인식 묵찌빠라든지 손금인식 운명감정 같은 톡톡 튀는 작품들이 많았다.

▲ © 김봉현 기자

졸업작품을 만들면서 어찌 힘든 일이 없었을까. 취업준비도 하랴, 작품준비도 하랴, 거기다 취업은 잘되기를 해, 작품은 수월하게 만들어지기를 해, 여러 고민들이 많았다고 토로하는 학우들.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만든 자신의 작품이 떡하니 나온걸 보면 고생들이 싹 잊혀지는 것 같다고. 내년이면 사회로 나가 자신만의 인생을 찾을 전자공학부 학우들. 졸업작품을 준비하던 그 정성, 그 각오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건국인이 되길 빈다.

설동명 기자  mankk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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