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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등록금문제 해결해 달라(50.1%)■ 제38대 총학생회에 바란다
김지현 기자 | 승인 2004.11.22 00:00

제38대 총학생회 선거를 맞아 <건대신문>에서는 433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내년도 총학생회가 꼭 실행했으면 하는 사업을설문조사했다. 설문조사결과를 5위까지 게재하고 이 문제에 각 선본들은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비교해본다. 구내식당 개선이 5위를 차지했으나 2면과 8면에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차 순위닌 도서관문제 해결을 싣는다.  -편집자 풀이-

등록금은 학우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막상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학교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등록금은 대학본부와도 깊게 연관돼 있는데, 2003회계연도 결산서에 따르면 우리대학 총 자금수입 2,436억원 중 등록금이 차지하는 액수는 1,443억원이다. 이는 우리대학이 재정의 59.2%를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한다는 이야기다.

등록금 문제가 시급한 해결과제로 떠오른 것은 ‘경제적 부담 가중’과 ‘환원 불투명’ 등 때문이다. 박철완(축산대ㆍ축산식품3)군은 “경제사정도 넉넉치 못한데 등록금은 해가 갈수록 오르고 있다”며 “정작 이뤄져야 할 교육환경 개선은 보이지 않는데 등록금은 매년 인상되니 스트레스도 매년 쌓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장동현(경영대ㆍ경영2)군은 “등록금 인상 근거를 모르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다”고 말했다. 실제 대학본부가 강조하는 등록금 인상근거는 ‘건국르네상스를 위한 고통분담‘ 뿐이다.

올해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는 지난 12월, 등록금협의회를 시작으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겨울방학 때는 등록금 투쟁을 결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지난 3월 말에 열린 비상 전체학생대표자대회에서 ‘6.3% 등록금 인상’을 수용했다. 이후 총학은 교육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중앙운영위원회 부실, 계속된 전학대회 무산ㆍ취소 등으로 학생사회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등록금 문제 해결에 대해 총학생회 양 선본은 “원칙적으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새로고침>[선본장=손정헌(문과대ㆍ철학4)] 선본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적으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발전을 위해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인상안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합리적’이라는 것이 ‘어떻게 합리적인 것인지’, ‘정확히 누구에게 합리적인 것인지’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새로고침> 선본은 정책자료집에서 △등록금 분할 납부기한 연장 △단과대별 독립채산제 시행 △법인전입금 확충 등의 공약을 선보였다.

<좋은친구>[선본장=심세환(경영대ㆍ경영정보2)] 선본은 “등록금 문제 해결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으나 정작 선거기간 중, 등록금 문제에 관한 정책ㆍ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좋은친구> 선본은 “선거기간에 나오는 등록금 공약은 선심성 공약”이라며 “지금은 등록금 인상 반대논리를 다지고 학우들의 요구가 관철되는 해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등록금 문제 해결은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총학, 단과대 및 자치기구들의 단결과 학우들의 참여다. 양 선본 모두 등록금 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어느 선본이 당선이 되던간에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제38대 총학생회의 고민을 알리고, 학우들의 의사를 물어 학내에 공론의 장을 형성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현 기자  relief0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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