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신문사가 제38대 총학생회 선본의 정책자료집을 분석한 결과 지난 제37대 총학생회와 마찬가지로 장애학우에 대한 공약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건대신문사는 총학생회가 대중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수자들의 요구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제38대 총학생회가 장애인권위 발족을 적극 지원하고, 침해받고 있는 장애학우의 권리 보장에 앞장서길 바랍니다. 선거에 임하는 두 선본의 건투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사안을 제안합니다.

1. 학내 이동권 보장

- 모든 강의동 입구에 낮은 경사로 설치 (모범사례 : 축산대 경사로)

- 학내 자동차 속도를 시속 20km로 제한

2. 수업권 보장

- 단과대별 디지털 녹음기 비치 (장애우 필기 대용)

- 강의실, 장애인 전용 책걸상 구비

- 시험 평가방식의 차별화 (대체시험, 구두시험, 리포트 대체, 대필제도 도입)

- 비장애학우들에게 ‘장애학우와 노트필기 공유하기 운동’ 제안

3. 생활권 보장

- 장애학우 지원센터 설치 (수강신청, 학관지하식당 출입을 일대일 지원)

- 장애학우들을 위한 휴식공간 설치

- 강의실 핸들식 문고리에서 고리식 문고리로 교체

- 장애인 전용 화장실의 내실화 (남녀구분, 휠체어 출입 가능한 폭 준수)

4. 장애학우 취업 보장

- 장애학우와 취업지원센터의 정보교류를 위한 연락망 구축

- 장애학우 전문 취업상담원 배치

- 장애학우 일자리 창출을 통한 건국가족 구성

위의 제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장애학우들의 주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총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1만 3천 학우의 성원이 절실합니다. 제38대 총학을 통해 장애학우들의 이동권, 수업권, 생활권, 취업권이 하루 빨리 보장되길 기대합니다.

건 대 신 문 사

저작권자 © 건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