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대외 활동에 대하여


Q. 리모델링 (박철우)

리모델링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해피투게더는 길잡이는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제시를 한다는 것인지?


A. 해피투게더 (김도근)

새로 생길 휴게실에 정기 간행물 등을 비치해 놓아 정보를 제시하고, 그것을 학생들이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정말 시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에는 확실히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

⇒ 리모델링 (박철우)

  제시에 대한 가치 판단도 미룬다고 했는데 그것을 명확히 해달라.

⇒ 해피투게더 (홍석휘)

전쟁 하나만 가지고도 다양한 사고가 가능한 만큼 우리가 제시하려는 자료는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현재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정도이다. 전쟁을 하고 있다는 정보만 제시할 뿐이지, 전쟁을 반대해야 한다는 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Q. 해피투게더 (김도근)

앞으로 리모델링 측은 사회적 대외 활동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겠다는 것인가?


A. 리모델링 (박철우)

서두에 밝혔듯이 전수협을 필두로 한 수의학계 문제, 국가고시, 증축문제 같은 것이 있다. 사회적인 측면에만 몰두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생명 존중을 가치판단의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므로 야생동물의 현실과 같은 부분에서도 활동하겠다는 것이고 전쟁에 반대하는 것이다. 사회이슈에 대해서 학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짚고 넘어갈 것이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예를 들어 ‘전쟁’이라는 테마를 정해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도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닌가?


⇒ 해피투게더 (김도근)

정보 제공을 하는 방법으로 정기 간행물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언론의 도움 없이 사회 내용을 접하긴 힘들다. 그리고 간행물 하나에 어떤 한 테마의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


Q. 학우 (황주선)

우리 학교에서 비운동권 선거본부가 당선되었음에도 올해 가장 많은 사회 운동을 했다고 판단한다. 이는 학생이 사회 현황에 대해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하겠다.

해피투게더에서 가치 판단은 학우들 스스로 하도록 한다고 했는데, 학생회라면 그런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소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


A. 해피투게더 (홍석휘)

학생으로서 관심을 갖는 것은 개인적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신문을 비치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수의대 학내 얘기에 대해선 길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Q. 학우 (한성국)

양 측에 전수협에 관해 질문하겠다. 전국의 수의학과가 산재해 있고 모이는 자리가 한 달에 1~2회 정도로 적다. 모여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교육부에 대해 의견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고민했을 텐데 양 측의 생각을 듣고자 한다


A. 해피투게더 (김도근)

어떤 조직을 구성하는 방법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많이 투자된다. 목표를 갖고 투쟁하는 과정이 길고 힘들다는 것을 안다. 전국의 수의과대학들이 잘 뭉쳐지지 않는데 한달에 한두 번 대표들이 만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도록 하겠다. 만나고 있다면 온라인 활동이 필요하겠다.


+ 해피투게더 (홍석휘)

전수협은 분명히 활성해야 할 부분이다. 세세한 부분까진 생각하지 못했지만 전수협이 활발히 활동해야 한다는 것에는 같은 생각이다. 선거가 끝나고 전수협이 모이면 회의를 한 후 학우들에게 알리는 것이 순서라 생각한다.

A. 리모델링 (박철우)

전수협이라는 학생조직이 상당히 불안하다는 것을 느낀다. 회의록이 공개된 적 없고, 한 달에 한 번 회의를 한다는 것도 잘 모른다. 회의 날짜 역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매달 상황에 따라 날짜가 조정되어 모인다. 또 전수협에서 독자적으로 의견을 낸 적도 없고, 전국 수의학도들이 모여서 의견을 낸 적도 없었다. 전수협 홈페이지는 오픈을 했음에도 활동이 잘 안되지 않는가.

이처럼 우리는 전수협의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 그래서 사업국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사업국을 만들어 모든 회의록과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겠다. 이런 우리의 자세가 전수협을 조직화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국 수의학도 교육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의지가 있다. 우리는 전수협 사업에 대해 강화할 의지가 있다.


Ⅳ. 학생 복지에 대하여


Q. 리모델링 (박건희)

학내 복지 시설 중에 실험, 실습 기자재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은 어떤 것이 있는지?


A. 해피투게더 (김도근)

기초실습 기자재인 현미경이 부족하므로 확충할 것이다. 그리고 내과, 외과 실습시의 실습 기자재가  부족한 것으로 안다. 증축이 되면 학습기자재에 잘 알고 있는 교수님과 협의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정독실에 장서 보관실을 마련해 수의학 관련 서적을 비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해부학 실습의 포르말린문제가 있는데, 최대한 깔끔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Q. 해피투게더 (김도근)

새로운 전산실 조교를 뽑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돈은 어떻게 확보가 되는지?


A. 리모델링 (박철우)

원래 이 비용은 학교에서 해결하는 문제다. 학생회가 스스로 전산실을 관리하는 곳은 수의대밖에 없다. 타 단과대처럼 조교가 투입되어 잉크 카트리지, 음료수 문제 등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안될 경우, 학생복지위원회와 학장과의 면담에서 강력히 요구하겠다.


+ 추가 제안 : 해피투게더(홍석휘)

전산실 관리는 필요한데 근로장학생을 쓰는 것은 어떤가. 고용창출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리모델링 (박철우)

근로장학생의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전산실 운영에 있어서 카트리지 등은 학교에서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학생은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인지 짐작이 잘 안된다. 그리고 상근자의 경우, 외부인이 아닌 교학과나 학과사무실의 교직원분들이 나오는 것이다.


Ⅴ. 그 외 분야에 대하여


Q. 학우 (한성국)

양 측에 묻는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의 참여이다. 학생회가 어떤 일을 하던 참여가 없으면 소용이 없지 않나. 지금 정책토론회 조차도 학생의 참여가 없다. 학생들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학생회는 일어설 수 없는데 참여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낼 것인가? 그리고 선후배간의 관계에 있어서 캠페인이나 활동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A. 리모델링 (박철우)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강방을 하고 인터넷에서 홍보하고, 만나는 학우마다 이야기하고, 화장실 불철주야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문제는 학생회의 의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전면에 나서서 모든 방법을 활용해 홍보를 하겠다. 학우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고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전통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선후배 인사하기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아침 선전전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시도해서 좋은 효과를 얻었던 방법을 묻히지 않고 이용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A. 해피투게더 (홍석휘)

풀어야할 숙제이며, 앞으로 이루어내야 할 큰 목표이다. 리모델링에서 말씀하신 모든 방법적인 면에 찬성하는 바이며, 나름대로 생각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수의대의 기수 정립과 교수님까지 함께하는 체육대회 개최 등이다.


Q. 리모델링 (이민정)

2000, 2001년부터 학년, 나이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축대에서 매겨진 기수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수의대 기수 확립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생각이 무엇인지?


A. 해피투게더 (홍석휘)

축대 기수처럼 나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기수라고 해서 고정된 틀이 있는게 아니고 앞으로 하나의 기틀을 잡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나이나 이런 것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 해피투게더 (김도근)

나이나 학번 문제 등 원론적인 문제는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지 모르겠다. 기존에 있던 체제 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말씀드리는 것이다. 기수를 갖는다는 것은 기수가 높다고 낮은 사람 위에 군림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에티켓, 따라갈 수 있는 구체적인 틀을 잡아주는 것을 말한다. 형식적인 의미로 지켜야할 선을 확립시키는 뜻이지 무조건 따르라는 것 아니다.


⇒ 위원장 (김승희)

개념을 잡기 위해 질문을 하겠다. 기수를 잡겠다는 의미는 나이나 학번을 떠나서 속해있다는 소속감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기수에 대한 정확한 정리를 해달라.


⇒ 해피투게더 (김도근)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를 확립하기 위해 기수를 정립하는 것이다. 단대 분리 후 일종의 틀이며 여러 나이에 대한 불만 등을 듣고 생각한 것이다. 기수는 선배님들과 함께 만들어야할 것이다.


⇒ 리모델링 (박철우)

지금 99학번은 축산대 소속이고 00학번은 수의대 소속이다. 축대 기수와 수의대 기수는 어떻게?


⇒ 해피투게더 (홍석휘)

축대 기수를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 총 동창회와 같이 협의할 문제다. 앞으로 정통성에 있어서 기수를 잡아놓고 이 기수에 대해 활발히 홍보하여 졸업선배님들도 아시게 한다. 10년 후의 후배들은 축대기수를 모르고 수의대 기수를 알고 있을 것이다.


Q. 학우 (김경희)

주차장의 절반 이상이 손실되었는데 이 문제에 대한 양측의 생각은 어떤지?

A. 해피투게더 (김도근)

교학과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구동물병원의 철거가 전제되어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한다. 주차장을 만들고 나면 차단기를 앞 쪽으로 당기고 뒤를 막아서 통행을 금지하여 수의대의 것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수의대는 농구장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그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A. 리모델링 (박철우)

해피투게더에서 말한 내용은 김휘율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조금 다르다. 주차장 일부를 내주고 길을 얻어내어 섬이었던 땅이 학교와 연결되었다. 그 후, 주차장 쪽 통로를 막았더니 주민들이 민원을 계속 넣어서 아직도 시청이 지분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도로의 신호등이 문제인데 개편이 없는 한 소유지분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어렵다고 하셨다.


⇒ 위원장 (김승희)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차단기를 앞으로 당기는 것은 학교에 깔린 광케이블 연장이 필요하고 학교 앞 도로의 신호개편은 학교 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둘다 어려운 실정이다.


Q. 위원장 (김승희)

2004년 학생회장으로서 두 정후보께 질문하겠다. 전수협에 참여해 본 사람으로서 전수협의 의장이 되지 않는 한 그 현안을 다루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당선된다면 전수협 의장이 될 의사가 있는지?


A. 리모델링 (권두현)

전수협 문제에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했는데 하나는 의장 결의이고 다른 하나가 전수협 사업국이다. 전수협 개편과 학우들의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므로, 필요하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


A. 해피투게더 (홍석휘)

유보적 입장. 전수협이라는 단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파악하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 정리 발언 ◈


해피투게더 (정후보-홍석휘)

정책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서로 의견은 다르지만 좋은 의견을 주고 받았던 시간이었다. 누가 회장이 될지는 모르지만 수의대 발전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였기를 바란다.


리모델링 (정후보-권두현)

정책토론회 자료집을 만들면서 준비하였다.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많은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학우 여러분의 학교 생활과 증축은 기본적으로 신경쓸 것이며, 나아가서 전수협, 더 나아가서 사회활동까지 하겠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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