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수업을 듣고, 친구를 만나고, 활동을 꾸려나가는 젊음의 공간이다. 그와 동시에 대학은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건대신문>은 우리 대학 속에서 학문을 연구해 성과를 빚어가는 연구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연구소는 법학연구소다.
1995년에 설립된 법학연구소는 현재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법전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부동산법센터 △입법정책센터 △비교법센터 △기업법센터 △공익인권법센터 등 5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법전원 교수이기도 한 법학연구소 박병도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여러 분야의 법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실무를 연구 및 분석하고 그 결과물을 발표함으로써 법학 발전과 법률문화의 창달, 그리고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법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를 두 가지 보유하고 있다. ‘일감법학’은 1996년 8월에 창간해 2021년 2월까지 48호에 이르는 학술지를 발행했다. 특히 2013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첫 선정된 이후 2017년과 2020년에 연속으로 재인증평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또 다른 등재학술지인 ‘일감부동산법학’은 2007년 9월에 창간해 2021년 2월까지 제22호를 발행했다. 박 소장은 ‘일감부동산법학’에 대해 “부동산법 특성화를 추구하고 있는 우리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의 성격을 반영한 학술 연구지다”라고 소개했다. ‘일감부동산법학’이 2017년에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에는 등재학술지에 선정되면서 법학연구소는 등재학술지를 두 가지로 늘리는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도 연구소는 학술 교류와 논문 게재를 위해 법조 현안 문제들을 중심으로 2회의 국제학술대회와 5회 이상의 국내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관련 분야 학회들과 함께 공동학술대회 역시 매년 10회 이상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 소장은 안철상(법학 76) 대법관 취임 기념 국내 학술대회를 가장 기억에 남는 학회로 제시하면서 “총장님과 이사장님 등 학내 주요 인사분들과 조용호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법조계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다”고 소개했으며, “(헌법재판관에 이어) 대법관을 배출한 건국인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라고 술회했다.
끝으로 박 소장은 법학연구소를 소개할 단어를 ‘연료통’으로 답하며, “우리 대학 법전원의 연료통으로서 법학 연구 원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