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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의 환골탈태가 절실하다
건대신문사 | 승인 2005.10.04 00:00

대학원에서는 BK21에 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세 학과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대학원의 상당수 학과들이 지나치게 영세하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우리 대학원의 석사과정은 66개 학과에 1,010명, 박사과정은 54개 학과에 518명이라고 한다. 또 석박사과정 통틀어 재학생이 10명도 안되는 학과가 부지기수다. 한양대는 석사 78개 학과에 2,944명, 박사 71개 학과에 927명이고 성대는 석사 44개 학과에 1,857명, 박사 42개 학과에 894명이다.

이미 해답은 나와 있다. 영세 학과들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대학에서 대학원의 구조조정에 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또 대학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별로 없었다. 그 결과 극소수의 학생들만으로 이루어지는 강의가 적지 않으며, 강의 수준과 교수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는 낯 뜨거운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원이 철저한 연구와 강력한 실천력에 의해 환골탈태하길 기원하면서 두 가지 사항을 주문하려고 한다.

영세 학과 통합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이번 학기까지의 신입생 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강력한 통합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끝마쳐야 한다. 학생 수 또는 연구업적(논문과 연구비 등)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과들은 통합 아니면 폐과를 선택해야만 한다.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우리 대학원에 모든 학과가 개설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

또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수용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통합을 선택하는 학과들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 최소한 매학기 교수 1인당 1명의 신입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거듭 제안한다.

동시에 선택과 집중에 의해 특성화 분야를 몇 개 선정해 BK21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 우리대학이 설정한 5대 명문사학이라는 1차 목표는 대학원의 환골탈태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대학원의 환골탈태를 위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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