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부터 임용고시를 준비할지, 연주가가 될지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잘 풀리지 않고 답답하기만 했었다”는 손지영(사범대ㆍ음교4)양. 그녀는 “이렇게 고민이 많은 날은 우울한 하루가 됐다”고 고백한다.

당신은 이런 고민이 들 때면 어떻게 하십니까? 친구와 이야기를 하나요? 아니면, 혼자 끙끙 앓다가 그냥 잊어버리나요?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하는 여러분을 위해 우리대학에서는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동관 110호에 위치한 종합상담센터. 이곳은 심리적, 신체적 관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학내의 유일한 서비스기관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종합상담센터라는 곳을 잘 알지 못한다. 지난 5일 종합상담센터 주최로 ‘발표ㆍ시험 불안 극복 특강’이 열렸지만, 특강에 참석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종합상담센터가 있는지도 모르고 이곳에 찾아왔다는 반응이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종합상담센터는 이러한 특강을 비롯해 많은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종합상담센터 김옥진 실장은 “대학생활에서 보다 많은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성장상담과, 열등감을 느끼거나 상처를 받는 분들을 위한 치료상담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렇다면, 종합상담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상담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우선 상담자와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나, 대학생활 적응 문제 등을 풀어나가는 ‘개인상담’ 그리고 자살충동을 경험하거나 성희롱 등을 당한 학생들을 위한 ‘위기상담 및 특수상담’이 있다.

또한 개인상담이 부담스러울 경우, 5명에서 12명까지 집단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한편 보다 객관적이고 원활한 상담을 위해 심리검사(진로, 학업, 성격 등)를 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종합상담센터의 역할이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개별적인 상담프로그램 이외에 매달 특강을 실시하여 보다 다양한 좋은 정보들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9월에는 ‘음악치료 특강’과 ‘자기성장을 위한 진로 집단 상담’이 이루어졌고,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김옥진 상담실장의 지도로 ‘직업을 위한 소집단 대화’를 통해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 “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학생들이 누려야할 권리”라고 말하는 김옥진 실장은 “고민이 있다면 혼자 앓지 말고, 전문상담가와 함께 고민을 풀어나가라”고 권유한다. 미래에 대한 고민, 친구와의 갈등, 자기 자신을 좀 더 알고 싶다면 주저없이 종합상담센터의 문을 두들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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