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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1년을 돌아보며
이유나 | 승인 2006.09.18 00:00

▲개원 1주년을 맞은 우리 병원의 모습 © 설동명 기자

개원 1주년의 우리대학 부속병원(=건국대학교 병원, 아래 건대병원). 짧은 시간이지만 훈훈한 미담들이 있는데.

지난 6월 28일은 건대병원에서 첫 간이식 수술이 있던 날이다. 오랫동안 B형간염을 앓아온 어머니를 위해 아들이 간을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진 수술이었다. 아들 이희원 씨는 어머니 김옥희 씨의 간이식을 위해 6개월간 꾸준한 운동과 식사관리를 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그 이면에는 의료진의 정성이 있었다. 이번 수술은 소화기센터 이창홍 의무부총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부총장은 84년부터 김옥희 씨를 진료해 왔다고 한다. 결국 간이식 수술의 성공에는,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온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신뢰와 존중이 크게 한 몫을 한 것이다.

건대병원의 1년간에 대한 환자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자녀의 치료를 위해 접수를 하고 있던 전영신 씨는 “예전에 몸이 안 좋아서 건대병원에 왔는데, 치료받는 동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손지영 씨는 “우리 아이가 입원했는데 입원비도 적당하고, 의사 분들과 간호사 분들이 친절해서 좋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다양한 의견을 표시했다. 박정훈(동생대ㆍ동물생명과학1)군은 “대학병원은 학교발전의 전형적인 예라고 본다”며 “병원은 우리대학 학우들뿐만이 아니라 광진구 시민들의 의료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진찰을 받아 봤다는 박희준(문과대ㆍ인문학부1)군은 “기본진료비만 해도 만원이 넘는데 추가적인 진료비도 많이 붙었다”며 “대학병원이라서 일반 병원들보다 비싸다는 것은 알지만 학생들에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또 김정수(생환대ㆍ환경시스템학부1)군은 “입원하면 무조건 특진을 받아야 하고 예약제 병원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 시스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탓이었다.

1년을 맞은 우리대학병원이 앞으로도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유나  lrandom@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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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주년을 맞은 우리 병원의 모습 ⓒ 설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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