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벌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할 것

대학생 정치참여를 위한 ‘민족건대 유권자 운동본부(공동대표=김도윤, 장원진)’가 발족했다. 지난 11월 7일 △건대신문사 △35대 총학생회 △참대학 실현을 위한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 △개혁국민정당 학생위원회 △우리시대 청년질주 36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서용국(경제·4)군이 참여한 가운데 유권자 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가 결성됐다. 공동 대표인 김도윤(문과대·철학4)군은 “젊은 유권자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구시대적인 정치풍토와 관행, 낡은 악습으로 물들어 있는 우리 정치를 변화시키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새 정치를 이루자”고 취지를 밝혔다.

운동본부는 △1천명 정치 참여 선언 운동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운동 △설문조사 △희망정치 토론회를 통한 후보자 바로 알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언 운동과 부재자 투표 신청서 받기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정치의식 설문조사는 1천명에게 받은 후 각 당 후보에게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각 정당(한나라당, 새천년민주당, 국민통합21,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대학생과 정치인의 열린 대화 프로그램’이라는 부제의 이번 토론회는 특별한 질문자 없이 학생들의 즉석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장소·시간 미정).

한편 학내 부재자 투표소는 지금까지는 설치가 된 사례가 없어, 설치될 경우 현행 투표 제도의 불합리함을 극복하고 대학생 투표율을 높이는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다. 전체 부재자 유권자 중 대학생 부재자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중 투표 참여자는 6%에 그치기 때문이다.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려면 2천명 이상의 신청서를 받아야 하며 부재자 투표 기간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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