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정부는 평택 대추리, 도두리 일대의 빈집 90채를 강제 철거하기 위해 행정집행을 했다. 정부는 군인과 용역단체직원을 동원해 10분 당 한 채 꼴로 빈집을 철거했다. 그러나 평택지킴이들과 주민들이 지붕에 올라가 강력하게 항의해 15채의 집은 철거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아래 평택 범대위)는 9월 13일 집행된 강제철거와 정부의 미군기지 확장정책을 규탄하고 한미FTA 반대라는 취지로 ‘제4차 평화대행진’(아래 평화대행진)을 진행한다. 평화대행진은 오는 9월 24일 늦은 2시에 서울에서 열린다.

앞서 9월 8일에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와 한미 FTA 협상 저지를 위한 전국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단은 부산을 돌아 24일 서울에 도착하며, 공단지역에서 선전전을 하고 거리캠페인과 촛불 문화제 등 평화대행진 참가를 호소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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