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도 자랑스런 牛公. 처음 발급 받는 학생증. 멋쩍은 학생증에 잔뜩 부풀어 있는 우리 牛公. 우리 순진한 牛公 멀티 플레이어 표방한 학생증 들고 통장 만들러 가는데… 돌아오는 것은 똑같은 은행카드 한 장. 겁모습만 보고 섣부른 판단은 금물? 카드의 뛰어난 위장술에 속은 牛公. 잘만 활용하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학생증. 겉모양만 그럴 듯 속은 빈 강정. 더 이상의 실망 안 되지 않나요?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더운 여름 종강 강의실엔 때아닌 추위가… 자율조정해야 할 종강 에어콘. 2시간 강의시간 내내 켜진 에어콘 덕분에 교실도 꽁꽁, 牛公도 꽁꽁. 이성까지 언 탓일까? 牛公 도무지 에어콘 끌 생각 않는구나… 자율이란 이름으로 방치되는 과소비. 이 기회에 절약의 미덕 한 번 살려보심이 어떨는지…

○…부우웅∼ 촤아악! 길 걷던 牛公 웬 물세례? 땅에서 갑자기 웬 분수대 형성? 비오는 날, 장한벌에는 샘물 솟아나죠∼ 자동차와 샘물의 멋진 합작품. 땅에서 솟는 분수대 완성! 울퉁불퉁 장한벌! 愚官 눈에는 보이지 않는건지? 愚官! 비올 때마다 牛公 걸어 다니는 것조차 조심해야 되는지? 비오는 날 기분 좋게 학교 다니고 싶어요∼

○…”슉∼탁!””슉∼탁!” 장한벌 한구석 닌자출동? 소리 진원지 찾아 야누스子 달려 가보니… 검은 조끼, 무전기 찬 에스원 愚公, 대운동장 옆 활수천에서 다트연습하고 있는데… 굵직한 아름드리 나무에 꽂히는 송곳. 죽어가는 나무소리에 탄성 지르는 에스원 愚公… 에스원 愚公! 재산 지키려고 있는 사람들이 재산을 파괴하고 있다니… 그대들의 임무 깨끗이 잊으셨나?

○…자랑스러운 장한벌에는 초능력자가 많답니다. 어찌나 신기한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이…야! 한 牛公 신문 한 움큼 쥐고 잔디밭으로 가네요∼ 물론 신문 보겠죠? 어라? 신문을 향해 내려오는 건 다름아닌 엉덩이. 牛公 지켜보실래요? 엉덩이로 신문 읽는 초능력! 조금이라도 뜨끔하신 牛公께 고하니, 신문은 엉덩이가 아닌 눈과 머리로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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