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학우 여러분들을 위해 이러한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배움터에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 선거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두 선본에서는 각종 공약을 내걸며 있는 힘껏 열심히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건대신문> 1186호 선거기획을 준비하면서 기자는 각 선본의 공약을 분석했다. 각 선본의 공약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종합정보시스템과 kkulife를 탐색하고 실제 학우를 만나보며 취재를 했다.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두 선본의 확연한 공약 차이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선본은 적은 공약을, 다른 선본은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물론 공약의 수와 크기로 선본의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되지만, 선본 정책의 안내가 돼야 할 공약이 오히려 학우들을 갈팡질팡하게 만들고 있다.

kkulife 등록자명 ‘건대를 디자인하다’ 학우는 한 선본의 공약에 대해 “아무리 아마추어이고 학생이지만 이것은 선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공약이라는 것은 일종의 도구일 뿐이다. 최소한 학생과의 약속이고 그걸 지킬 의무가 있기에 노력하겠다는 표시이다. 하지만 ○○○○의 공약은 그 약속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길에서 만난 최경지(생환대ㆍ분자생명2)학우는 “○○선본은 그렇게 많은 공약을 내세웠는데 정말로 실현이 가능한 공약인지 약간 의심이 가긴해요”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총학생회 선거 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선본은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학우들의 민심(?)을 잡기위해 한창 노력중이다. 두 선본이 잠시만 목소리를 줄이고 공약에 대한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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